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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4당 여성의원들, ‘달창’ 발언 나경원 국회 윤리위 제소

여야 4당 여성의원들, ‘달창’ 발언 나경원 국회 윤리위 제소

기사승인 2019. 05. 1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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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심각하게 비하하고 모독"
'달창 발언' 나경원 징계안 제출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정의당 추혜선 의원이 17일 국회 의안과에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 비하 용어로 쓰이는 일명 ‘달창’ 발언을 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에 대한 징계안을 제출하고 있다. /송의주 기자songuijoo@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의 여성의원들이 ‘달창’ 발언으로 논란이 된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를 17일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했다.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추혜선 정의당 의원은 이날 오후 여야 4당 여성의원들을 대표해 국회 의안과에 나 원내대표의 징계안을 제출했다. 징계안에는 이들과 함께 최도자 바른미래당 의원, 장정숙 민주평화당 의원 등이 대표로 서명했다.

여성의원들은 징계안에서 “국회의원 나경원의 발언은 대한민국 국회의 품격을 심각하게 훼손했고, 여성을 심각하게 비하하고 모독한 것이자 대한민국 주권자인 국민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나 원내대표는 지난 11일 대구 장외집회에서 “KBS 기자가 요새 ‘문빠’, ‘달창’들에게 공격받았다”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

나 원내대표는 ‘달창’ 발언에 대해 “정확한 의미와 표현의 구체적 유래를 전혀 모르고 사용했다”며 “문재인 대통령 극렬 지지자를 표현하는 용어 정도로 생각했다”고 해명한 바 있다.

정양석 한국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나 원내대표는 발언한 날 바로 사과 메시지를 보냈다”며 “그럼에도 민주당이 지나치게 정치적으로 발언을 이용하는 데 대해 심히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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