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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신여대 박물관, ‘군주가 꿈꾸는 세상’ 특별전 개최

성신여대 박물관, ‘군주가 꿈꾸는 세상’ 특별전 개최

기사승인 2019. 05. 22.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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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신여자대학교가 국립민속박물관과 서울 성북구 수정캠퍼스 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22일부터 오는 8월 19일까지 케이 뮤지엄(K-museums) 공동기획전 군주가 꿈꾸는 세상을 개최한다. 사진은 양보경 성신여대 총장이 관람객들에게 전세보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 /제공=성신여대
성신여자대학교가 국립민속박물관과 서울 성북구 수정캠퍼스 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22일부터 오는 8월 19일까지 케이 뮤지엄(K-museums) 공동기획전 군주가 꿈꾸는 세상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성신여대는 이날 교내 민주광장에서 양보경 총장과 윤성용 국립민속박물관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획전 개막식을 개최했다.

성신여대는 이번 전시에서 학교가 소장하고 있던 천상열차분야지도, 대동여지도, 전세보, 양부일구를 비롯한 유물 70여점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천명(天命)을 받은 국왕이 성군을 꿈꾸면서 나라의 안정적인 통치, 백성의 이로운 삶을 위해 하늘과 땅을 어떤 관점으로 봤는지 등을 살펴보기 위해 기획됐다.

전시는 △프롤로그, 하늘의 명을 받들다 △1부 천문, 하늘의 이치 △2부 지리, 땅의 이로움 △에필로그, 땅의 백성을 섬기다 등으로 구성됐다.

이는 군주가 하늘과 땅의 지도를 그리고 체계적으로 정리한 시간들이 왕권 강화와 바른 정치로 이어지며 궁극적으로 백성의 풍요로운 삶을 염원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에필로그 전시에서는 세상에 전하는 보물이라는 뜻의 전세보가 3m에 달하는 전체 모습을 드러낸다. 전세보는 천·지·인의 상호 유기적인 상관관계를 유학의 관점에서 정리한 고문서로 천문도와 지도, 유교의 핵심사상, 군진도 등이 담겼다.

성신여대는 외에도 △별자리와 함께하는 어린이 교육프로그램 △앙부일구 제작체험 △나만의 에코백만들기 등 풍성한 부대행사를 함께 준비,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양보경 성신여대 총장은 “이번 기획전은 성신여대 박물관의 우수한 소장품과 국립민속박물관의 세련된 전시 경험이 더해진 시간”이라며 “대학 박물관의 전시 활성화와 문화 경쟁력을 한 단계 향상시킬 수 있는 좋은 계기”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 학교는 국립민속박물관의 의미있는 사업에 경의를 표하며 대학 공공성을 확보하고 지역사회의 문화 활성화와 문화 나눔에 기여할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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