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화웨이 “도시바·파나소닉 등 주요 부품사 거래 중단 사실 아냐”

화웨이 “도시바·파나소닉 등 주요 부품사 거래 중단 사실 아냐”

기사승인 2019. 05. 24. 16:42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2019052301010017658_p1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8’을 찾은 관람객들이 중국 화웨이의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제공=연합뉴스
미국 정부가 화웨이와의 거래에 대해 제재를 가하는 가운데 주요 부품 기업들이 잘못 보도된 내용에 대해 반박하며 화웨이와 거래를 지속하겠다고 나섰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도시바는 23일 중국 공식 사이트에 올린 성명에서 미국산 부품이 포함되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일시 중단을 발표한 지 몇 시간 만에 화웨이에 대한 모든 제품의 공급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도시바는 “우리는 진출한 국가와 지역의 법과 규정을 지키면서 여러 가지 업무를 추진해 왔다”며 “향후에도 기술을 기반으로 중국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적은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파나소닉도 공식 사이트를 통해 화웨이와의 거래 중단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파나소닉은 성명에서 ”화웨이는 우리의 중요한 협력 파트너로, 일부 인터넷 언론들이 전한 거래 중단 보도는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며 ”파나소닉 그룹은 중국에 적은 힘을 보태고, 중국의 사업 발전에 미력이나마 이바지하겠다“고 전했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 대만TSMC 역시 공식적인 성명을 통해 화웨이에 대한 공급 중단과 관련한 루머를 불식시켰다.

TSMC는 “화웨이의 16nm, 12nm, 7nm 칩 모두 TSMC 제품이다. 단지 미국 판매금지 조치 때문에 화웨이 공급을 중단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사전 평과 결과 TSMC는 수출 통제 규정을 충족하기 떄문에 화웨이에 대한 공급 계획을 중단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고 설명하며 “향후 출시될 기린 985(Kirin 985) 프로세서 역시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독일 반도체 기업인 인피니온 역시 화웨이에 대한 수출을 중단했다는 한 일본 신문 매체의 보도를 부인했다.

스마트폰과 자동차에 사용되는 전력관리칩 제조사인 인피니온은 “현재 인피니온이 화웨이에게 납품하는 대부분의 제품은 최근 트럼프 행정부가 발표한 미국의 수출통제 제한조치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고 밝히며 “때문에 계속해서 화웨이에게 제품을 납품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화웨이는 미국 상무부 산업안보국의 행정 명령에 대해 공식 입장문을 통해 반발한 바 있다.

화웨이는 “미국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의 결정에 반대한다”며 “이번 결정은 화웨이와 비즈니스 관계에 있는 미국 기업들에게 엄청난 경제적 손실을 안기고, 수만 개의 미국 일자리에 영향을 미치며, 글로벌 공급망과 관련한 기존의 협력과 상호 신뢰를 무너뜨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화웨이는 즉각 구제 방안을 찾고, 이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강구하겠다”며 “이 결정의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