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일본 국빈방문 트럼프 “일왕에 경의, 친구 아베와 무역·군사 논의”

트럼프 대통령, 일본 3박4일 국빈방문 위해 출국
나루히토 일왕의 첫번째 국빈방문 외국 정상
아베 총리와 골프·스모경기 관람·선술집 만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일본 국빈방문을 위해 24일 정오께(현지시간) 워싱턴 D.C.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전용기 에어포스원으로 출국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박 4일 동안의 일본 국빈 방문 기간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 골프를 치고, 스모 경기를 관람하며 선술집에서 만찬을 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을 출발하기에 앞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워싱턴 D.C.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일본 국빈방문을 위해 24일 정오께(현지시간) 워싱턴 D.C.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전용기 에어포스원으로 출국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박 4일 동안의 일본 국빈 방문 기간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 골프를 치고, 스모 경기를 관람하며 선술집에서 만찬을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기내에서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 “나는 백악관을 출발해 퍼스트레이디와 함께 일본으로 향하는 에어포스원에 탑승해 있으며 미국을 대표해 일왕에게 경의를 표하기를 고대하고 있다”며 “나는 또한 내 친구인 아베 총리와 무역 및 군사에 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5~28일 방일 기간에 나루히토(德仁) 새 일왕을 만나고 아베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

나루히토 일왕이 지난 1일 즉위한 뒤 국빈 자격으로 외국 지도자를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일본 방문은 2017년 11월에 이어 두 번째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 저녁 도쿄(東京) 하네다(羽田)공항에 도착해 26일 지바(千葉)현에서 아베 총리와 골프를 치고 도쿄로 이동해 스모 경기를 관전한다. 두 정상은 이후 도쿄의 번화가 롯폰기(六本木)의 선술집에서 만찬을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 왕궁에서 열리는 환영 행사에 참석하고 나루히토 일왕과 만난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정상회담을 한다.

이어 마지막 날인 28일 가나가와(神奈川)현의 요코스카(橫須賀) 해상자위대 기지에서 이즈모급 호위함(구축함)에 승선한 뒤 오후에 일본을 떠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