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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시대’ 양희은 “예전엔 가정폭력 사연 많이 왔다…요새는 덜해”

‘여성시대’ 양희은 “예전엔 가정폭력 사연 많이 왔다…요새는 덜해”

기사승인 2019. 06. 0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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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시대' 양희은 /사진=정재훈 기자

 '여성시대' 작가와 양희은이 요새 오는 사연을 소개했다.


4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는 MBC 표준FM '여성시대 양희은, 서경석입니다'(이하 여성시대) 20주년 기자간담회가 열려 양희은, 서경석, 강희구 PD, 박금선 작가가 참석했다.


이날 박금선 작가는 "예전엔 가정 폭력에 대한 사연들이 많이 왔다. 하지만 2004년 법이 개정되면서 서서히 줄어든 느낌이다. 요새는 외국인 노동자, 이주자, 취준생들, 자영업자들의 편지가 많이 온다. 저희는 뉴스에서 보는 것들을 사연으로 알게 된다"고 말했다.


양희은은 "폭력 남편 사연이 많이 오던 시절에 전유성 선배님이 '이른 아침부터 이런 사연을 굳이 해야 돼?'라고 해서 제가 '해야 돼요! 이런 편지가 안 올 때까지'라고 대답했던 기억이 난다. 요새는 덜하긴 하다"라며 "예전에는 전축을 가진 집이 많이 없었다. 어린 날을 재봉틀처럼 생긴 라디오 앞에서 보냈다. 그렇게 어릴 적부터 라디오에 귀를 기울인 기억으로 왔다. 라디오가 훨씬 편하다. 그런 의리로 지금까지 진행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여성시대'는 1975년 '임국희의 여성살롱'으로 첫 방송을 시작한 이후 1988년 지금의 '여성시대'로 프로그램명이 바뀌어 31년째 청취자들과 소통하고 있는 MBC의 장수 프로그램이다. 1999년 6월 7일부터 DJ를 맡은 양희은은 올해 진행 20주년을 맞았다. 


MBC는 양희은에 '골든마우스상'을 수여했다. 이 상은 오랜 세월 한결같이 MBC라디오와 함께 해온 최고의 진행자에게 전하는 상이다. MBC라디오는 1996년 6월 이 상을 제정하고 20년 이상 공헌한 진행자에게 수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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