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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트럼프 대통령, 29일 오사카 G20 이후 방한”

미 국무부 “트럼프 대통령, 29일 오사카 G20 이후 방한”

기사승인 2019. 06. 11.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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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부 대변인 "폼페이오 국무, 트럼프 대통령 방한 동행"
방한 날짜·기간 언급 않고 "오사카 G20에 이어 이뤄질 것"
"비건 열심히 노력, 성공적 협상, 일직선 아니고 좋다고 나쁘다 한다"
한미정상회담
미국 국무부는 1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28∼29일 일본 오사카(大阪)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이후 방한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4월 11일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하는 모습./사진=연합뉴스
미국 국무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28∼29일 일본 오사카(大阪)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이후 방한한다고 밝혔다.

모건 오테이거스 국무부 대변인은 10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이 한미동맹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 달성을 위한 노력에 있어 긴밀한 조율을 계속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다만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구체적인 방한 날짜와 기간은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을 동행하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의 인도·스리랑카 방문을 포함한 인도·태평양 지역 순방 일정이 24∼30일이라고 발표,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일정이 29∼30일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아울러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폼페이오 장관이 G20 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회담에 참석할 것이라면서 북한의 FFVD 조율이 의제라고 밝혔다.

이어 “북한과 다른 공유 과제에 통일된 접근을 하기 위한 (미·일 및) 한국과의 3자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도 논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청와대와 미국 백악관은 지난달 15일 오후(현지시간·한국시간 16일 오전) 트럼프 대통령이 오사카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을 방문, 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은 2017년 11월 7~8일 국빈방문 후 1년 7개월여 만이고, 두 정상 간 만남은 4월 11일 백악관 회담 이후 두달여 만이다.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질의응답에서 지난해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북·미 정상회담 1주년과 관련해 북한이 협상 테이블에서 비핵화 약속을 한 것을 성과로 꼽으며 대북제재를 유지하는 가운데 대화의 문을 열어놓겠다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우리는 북한 카운터파트를 테이블로 불러내 대통령과 국무장관에게 비핵화하겠다고 약속하게 했다”면서 “김정은과 그의 정부가 북한 주민을 위한 밝은 미래의 길을 볼 것으로 자신하고 일년이 지나 우리는 경제제재가 유지되는 가운데 여전히 이를 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스티븐 비건(국무부 대북특별대표)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성공적 협상과 결과의 역사를 보면 일직선이 아니다. 좋다가 나쁘다가 한다”고 강조했다.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북한의 대미 협상팀 숙청설과 관련해서는 “보도를 봤고 어떤 정보도 없다”며 “경제제재가 유지되는 가운데 우리는 북한과의 대화와 협상에 열려 있다고 대통령과 국무장관이 계속 말해왔고 우리 입장은 변하지 않았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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