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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콘 대표 “애플, 공급체인 이전 필요하면 중국 밖 생산 신속 확장”

폭스콘 대표 “애플, 공급체인 이전 필요하면 중국 밖 생산 신속 확장”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기사승인 2019. 06. 12.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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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전쟁 격화 속 중국 내 애플 생산기기 해외 이전 가능성 시사
애플, 폭스콘 매출 50% 차지, 폭스콘 제품 75% 중국 공장서 생산
대만 언론 "미중무역전쟁 격화로 폭스콘, 비상경영체제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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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영(Young Liu) 폭스콘 반도체 부문 대표는 11일 대만 타이베이(臺北)에서 열린 창사 45주년 기념 투자자 콘퍼런스에서 “애플이 서플라이 체인을 이전할 필요가 있다면 폭스콘은 중국 밖에서 신속히 생산을 확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중 무역전쟁 격화 등으로 인해 필요할 경우 애플 제품 생산기지를 중국 밖으로 옮길 수 있다는 의미다. 사진은 2020년 대만 총통선거 출사표를 던진 궈타이밍(郭台銘) 폭스콘 회장이 지난 4월 17일 타이베이 국민당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사진=타이베이 AP=연합뉴스
대만의 폭스콘(훙하이<鴻海>정밀공업)이 필요할 경우 중국 내 애플 제품 생산기지를 해외로 이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류영(Young Liu) 폭스콘 반도체 부문 대표는 이날 대만 타이베이(臺北)에서 열린 창사 45주년 기념 투자자 콘퍼런스에서 “애플이 서플라이 체인을 이전할 필요가 있다면 폭스콘은 중국 밖에서 신속히 생산을 확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중 무역전쟁 격화 등으로 인해 필요할 경우 애플 제품 생산기지를 중국 밖으로 옮길 수 있다는 의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국에 위협하고 있는 추가 관세 대상에는 휴대전화도 포함돼 있어 지금까지 관세부과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던 애플도 타격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달 10일까지 2500억달러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한 데 이어 나머지 3000억달러 이상의 중국산 제품에 대해서도 관세부과를 위협하고 있다.

폭스콘의 매출에서 애플이 차지하는 비중은 50% 이상이다. 폭스콘은 중국 화웨이(華爲)의 스마트폰도 위탁 생산하고 있다.

아울러 폭스콘 제품의 75%정도가 중국 내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다.

류는 다만 애플과 화웨이 같은 고객들이 주문을 일부 변경하고 있지만 폭스콘에 미치는 영향은 현재까지는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2020년 대만 총통선거 출사표를 던진 궈타이밍(郭台銘) 폭스콘 회장은 지난달 6일 기자회견에서 “총통이 되면 중국을 향해 평등과 존엄의 담판을 요구할 것”이며 “만약 중국이 원치 않고 훙하이 공장 폐쇄로 위협을 하면 훙하이를 더 경쟁력 있는 곳으로 옮길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SCMP는 폭스콘이 화웨이가 새로운 휴대폰에 대한 주문을 줄임에 따라 일부 화웨이 휴대폰 생산라인의 조업을 중단했다고 전했다.

대만 언론에 따르면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되면서 폭스콘은 최근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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