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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여론조사] 황교안 체제 한국당, 애국당 껴안을까... 보수 빅텐트 ‘재부상’

[아시아투데이 여론조사] 황교안 체제 한국당, 애국당 껴안을까... 보수 빅텐트 ‘재부상’

기사승인 2019. 06. 18.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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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을 중심으로 범보수 정당들을 아우르는 '보수 대통합'이 야권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이 탈당한 뒤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이 대한애국당 공동대표로 취임하면서 보수 분열이 감지됐기 때문이다.


보수 통합을 지지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좋은 그림은 한국당을 비롯한 바른미래당, 대한애국당이 모두 통합하는 것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아시아투데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소장 김미현)에 의뢰해 지난 14~15일 이틀간 실시한 6월3주차 주간 정기여론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24.1%가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대한애국당이 보수3당이 모두 통합하는 방안이 가장 좋다고 평가했다.


아시아투데이-알앤써치 6월3주 주간 정기여론조사/ 그래픽=아시아투데이


 

그 뒤를 이어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통합해야 한다는 응답이 15.9%, 한국당과 대한애국당이 통합해야 한다는 응답이 14.5%순으로 나타났다. 기타 의견은 27.2%, 잘 모름 등의 답변은 18.2%였다.  


보수 성향일수록 3당 모두 통합해 이른바 '빅텐트'를 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이었다. 20대와 30대에선 한국당과 중도보수인 바른미래당만 통합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각각 19.5%와 19%로 3당 모두 통합해야 한다는 의견인 18%와 18.8%보다 다소 많았다. 그러나 40~60대는 3당 모두 통합해야 한다는 의견이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의 통합이나 한국당과 대한애국당의 통합보다 더 많았다.


대구·경북지역(TK)의 32.4%가 3당 모두의 통합을 통한 보수 대통합을 원했다. 특히 보수 대통합에 대해 찬성했던 응답자 중에서는 46.6%가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대한애국당까지 모두 통합하는 것이 좋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보수 지지자들의 생각은 한국당 중심의 통합이라면 한국당에서 분화돼 나온 두 당이 모두 뭉쳐야 한다는 것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한국당 내에서도 황교안 대표 체제가 성공하기 위해서 인적 쇄신이 필요한데 친박 의원들의 이탈이나 신당 동참으로 보수 분열이 시작될지 보수 통합으로 가게 될지 주목해 봐야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4~15일 전국 만 19살 이상 성인 남녀 1001명(가중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전화 자동응답(RDD)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5.6%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표본은 2019년 4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에 따른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 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자세한 내용은 아시아투데이 홈페이지나 알앤써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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