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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밀라노-코르티나, 2026 동계올림픽 개최지 확정

이탈리아 밀라노-코르티나, 2026 동계올림픽 개최지 확정

기사승인 2019. 06. 25.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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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Y-2026-IOC-HOSTS <YONHAP NO-1742> (AFP)
토마스 바흐 IOC 총재가 24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IOC 총회에서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의 이름이 적힌 카드를 들어보이며 2026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됐음을 밝히고 있다. /AFP연합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24일(현지시간) 열린 총회에서 2026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이탈리아 밀라노와 코르티나 담페초를 확정했다.

IOC에 따르면 이날 총회에서 열린 투표에서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는 47표를 얻었지만 스톡홀름·오레는 34표를 얻는 데 그쳤다. 스웨덴은 수도 스톡홀름과 스키로 유명한 오레를 앞세워 사상 첫 동계올림픽 유치를 노렸으나 고배를 들었다.

이탈리아는 제2도시인 밀라노와 1956년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동북부의 산악 도시 코르티나 담페초를 공동 개최도시로 내세워 일찌감치 동계올림픽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아이스하키·쇼트트랙·피겨스케이팅은 밀라노에서, 썰매·여자 알파인 스키 등은 코르티나 담페초에서 열리게 된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밀리노와 코르티나 담페초에 축하를 보낸다”며 “전통적인 동계 스포츠의 나라에서 훌륭하고 지속가능한 올림픽 경기들이 열리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와 스톡홀름·오레가 각각 책정한 개최 비용은 15억 달러(약 1조7400억원) 선으로 알려졌다. 이는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당시 예상됐던 8조 8000억원 보다 현저히 낮은 금액이다.

또 2026년 동계올림픽 유치에는 애초 스위스 시옹, 오스트리아 그라츠, 캐나다 캘거리 등도 참여하려 했으나 막대한 유치 비용과 사후 시설 사용 문제 등으로 유치 의사를 철회했다. 일본 삿포로는 지난해 강진 피해 이후 2030년 대회 도전으로 선회했고, 터키 에르주룸은 신청 절차에서 IOC로부터 자격을 갖추지 못했다는 판정을 받고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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