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한국당, 이 정도로 무책임한 정당이면 공당의 자격 없어”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 정도로 무책임한 정당이면 공당의 자격이 없다”며 자유한국당을 향해 비난을 쏟아냈다.

이 대표는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모처럼 국회가 정상화되는가 싶었는데 원내대표 간의 합의가 2시간 만에 무너졌다”며 “한국당의 당리당략때문에 2시간도 안돼 물거품 됐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한국당 내 강경파들이 집단적으로 발언해서 3당 원내대표간의 합의사안을 무너뜨렸다고 하는데 강원산불이나 포항지진 대책 등에 관심이 없고 미중무역갈등 등을 외면하면 존재할 이유가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힐난했다.

이 대표는 “한국당은 국회 파탄내고 국정운영을 부정할 생각이 아니라면 조건없이 복귀해서 책임을 다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