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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금원, 농식품펀드 투자기업 해외 판로 지원…수출 확대 기여

농금원, 농식품펀드 투자기업 해외 판로 지원…수출 확대 기여

기사승인 2019. 06. 27.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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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 참가자 홍보관전경2
2019 상해식품박람회 ‘농식품펀드 투자기업 홍보관’ 참여 기업 및 농업정책보험금융원 관계자. / 사진=농업정책보험금융원
농식품모태펀드가 농식품 기업 해외마케팅의 지원군으로 주목받고 있다.

농식품모태펀드(母胎펀드, Fund of Funds)는 성장가능성이 높은 농식품 기업에 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농식품펀드(자펀드)에 출자하기 위해 정부 재정(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으로 조성한 펀드이며, 조성된 농식품 자펀드(子펀드, Fund)는 농식품모태펀드와 민간으로부터 출자를 받아 유망한 농식품기업에 투자한다.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수출 중소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지난 5월 수출 애로사항을 조사한 결과, 해외진출 정보 및 기회 미흡(26.3%)을 꼽았으며 또 선호하는 수출시장 개척 수단으로는 해외 전시회·상담회 참가(68%)가 압도적이었다.

해외 전시회는 판로 개척 수단인 동시에 제품의 국제 경쟁력을 가늠하는 기회가 된다. 특히 농식품분야는 접점 마케팅이 핵심 포인트로 어느 산업분야보다 해외 전시회 참가가 중요하다.

농업정책보험금융원(원장 김윤종, 이하 농금원)에 따르면 지난달 16~18일 중국 상해에서 개최된 ‘2019 상해국제식품박람회(2019 SIAL China)’에 ‘농식품펀드 투자기업 공동 홍보관’을 구성해 농식품모태펀드의 자펀드로부터 투자받은 7개 기업의 참가를 지원했다.

‘농식품펀드 투자기업 공동 홍보관’ 참여 기업은 인삼제품 제작업체 ㈜대동고려삼, FST(유산균 발효 다시마추출물) 제작업체 ㈜마린바이오프로세스, 에이지이유산균V2 제작업체 ㈜케이메디쿱, 인삼 큐브 제작업체 ㈜자로, 팝콘 제작업체 ㈜제이앤이, 초코볼 등 캐릭터 스낵 제작업체 스위트몬스터 등이다.

농금원 관계자는 “공동 홍보관에서는 행사 기간 중 총 233건, 약 106억원 규모의 수출 상담이 진행됐다. 실제로 업체별 바이어 상담과 테스트용 소량문의, 온라인 판매용 구입문의, 유통 문의 등이 이어졌다”고 밝혔다.

◇ 농식품모태펀드 힘입어 해외시장 진출 날갯짓

식품과 캐릭터 결합 상품 판매가 주력 사업인 ‘스위트몬스터’는 농식품모태펀드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을 계기로 수출역량을 키우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서 스위트몬스터는 중국 유통회사 등 10여개사와 업무 협의를 진행했다. 최근 중국 유통 총판과 관련한 계약이 성사되기도 했다.

농식품펀드로부터 5억원을 투자받은 ‘스위트몬스터’는 농금원의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에 작년부터 참가해왔다. 2018년 베트남에서 개최된 ‘호치민 국제식품박람회 2018’을 시작으로 이번 ‘2019 상해국제식품박람회’에 참가했으며, 올해 8월 ‘호치민 국제식품박람회 2019’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박대철 ‘스위트몬스터’ 대표는 “농식품모태펀드를 통해 마케팅 비용이나 설비 구축 비용을 충당해 사업 활성화에 도움이 됐다. 투자받은 이후에도 농식품모태펀드 관리기관인 농금원을 통해 마케팅 활동을 지원받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라며 “앞으로도 농금원의 지원 사업에 활발히 참여할 예정이며, 다른 기업들에도 적극적으로 추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농식품펀드 투자 경영체, 투자 후에도 마케팅 지원 지속

농금원은 ‘피투자경영체 Value-Up 프로그램’을 운용, 해외전시회 참가 등 투자 이후에도 지원 사업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 2014년 상해박람회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9회의 해외박람회에 55개 경영체 참가를 지원했다. 오는 8월 7~10일 개최되는 ‘호치민 국제식품 박람회 2019’는 물론, 앞으로도 농식품 기업의 수출판로 확대를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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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상해식품박람회 홍보관전경. / 사진=농업정책보험금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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