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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매체, 일본 요격미사일 체계 겨냥 “군사 대국화 위한 책동”

북한 매체, 일본 요격미사일 체계 겨냥 “군사 대국화 위한 책동”

기사승인 2019. 07. 02.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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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신문 논평 "이지스 어쇼어, 중러 겨냥…동북아 평화에 악성종양"
북한이 공개한 '단거리 미사일' 발사 장면
북한이 지난 5월 9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 아래 조선인민군 전연(전방) 및 서부전선방어부대들의 화력타격훈련을 했다고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사진은 중앙TV가 공개한 훈련 모습으로 단거리 미사일 추정체가 이동식 발사차량(TEL)에서 공중으로 치솟고 있다. /연합
북한 매체는 2일 일본 정부가 새로운 지상 배치형 요격미사일 체계인 ‘이지스 어쇼어’ 배치를 추진하는 데 대해 “군사 대국화를 실현하려는 발악적인 책동”이라고 비난했다.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이날 논평에서 일본의 새 요격 미사일방어 체계 배치 계획을 문제 삼으며 “군사 대국화를 기어이 실현하려는 일본 반동들의 발악적인 책동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신문은 “일본에 배비(배치)되는 이지스 어쇼어는 명실공히 조선반도(한반도)뿐 아니라 중국과 러시아도 겨냥한 것”이라며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는 악성종양”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일본은 지난 세기 전반기 아시아 나라들에 전쟁의 참화를 들씌웠던 전범국이며 그러한 반인륜범죄를 저지른 대가로 패망의 쓴맛을 본 패전국”이라며 “과거의 전철을 밟겠다는 것을 노골적으로 주장하는 것과 같다”고 했다.

일본 정부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공격 가능성에 대비해 총 2404억엔(약 2조6000억원)을 들여 미국산 이지스 어쇼어 2기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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