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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사 해외점포 지속 증가…미얀마 등 아시아 신흥국 집중

여전사 해외점포 지속 증가…미얀마 등 아시아 신흥국 집중

기사승인 2019. 07. 0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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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점포
/자료 = 금융감독원
여신전문금융사들이 새로운 수익원 창출을 위해 해외점포를 개설하는 등 해외진출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미얀마 등 아시아 신흥국으로의 진출이 눈에띈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20개의 여전사는 15개국에 41개의 해외점포를 운영중이다. 현지법인이 35개, 해외사무소가 6개다.

2014년 이전에 18개였던 여전사의 해외점포는 이후 23개의 해외점포가 늘어났다. 아시아 국가는 총 33개(80.5%), 유럽·미주 지역은 8개(19.5%)가 운영되고 있다. 특히 미얀마, 베트남, 인도네시아, 라오스, 카자흐스탄, 캄보디아 등 6개국에는 26개(63.4%) 해외점포를 운영 중이다.

업종별로는 리스·할부, 소액신용대출 등 금융업이 25개, 금융자문업, 멤버십포인트관리, 시스템개발·공급업 등 비금융업 16개다.

지난해 해외점포의 총자산은 11조8552억원, 순이익은 1053억원으로 전년대비 총자산은 11.7%, 순이익은 10.6%가 증가했다.

금융업 해외점포(25개)의 경우 지난해 기준 총자산은 11조2836억원으로 전년대비 6.5%가 늘어났다. 유럽·중국 해외점포의 할부금융·리스자산 증가, 베트남·캄보디아 해외점포 신설 등의 영향이다. 최근 활발하게 진출하고 있는 아시아신흥국 내 해외점포의 총자산은 7878억원으로 전년(4901억원) 대비 2,977억원(60.7%) 증가했다.

비금융업 해외점포(7개)의 지난해 총자산은 5716억원으로 금융업 해외점포의 총자산의 5%수준에 그쳤다.

금융업 해외점포의 작년 순이익은 1434억원으로 전년대비 53.8%가 증가했고 비금융업 해외점포는 신규 진출 해외점포의 초기 대규모 IT 시스템 투자 등으로 381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금감원은 “해외진출 활성화로 해외점포수가 증가하고 총자산·순이익 규모도 성장하고 있으나 아직 미미한 수준”이라며 “대형 해외점포를 제외하고는 아직까지 영업기반을 확충하는 단계로 본격적인 현지화 이전 상태”라고 평가했다.

이어 “금감원은 진출지역의 영업환경·규제 등에 대한 정보공유를 강화하고 현지 금융당국과의 협조체제를 지속 구축해 여신전문금융회사의 해외진출 및 정착을 지원할 것”이라며 “해외점포의 재무건전성과 현지 금융시장의 잠재리스크 요인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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