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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포커스] 추궈홍 중국대사 “북·미 판문점 만남, 한국 중재 높이 평가”

[투데이 포커스] 추궈홍 중국대사 “북·미 판문점 만남, 한국 중재 높이 평가”

조재형 기자 | 기사승인 2019. 07. 11.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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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정상 대화 재개 합의, 상당히 큰 성과"
"중국, 북한 김정은 위원장 비핵화 확고" 평가
“중국, 종전협정 당사자…평화협정 참여 당연"
[포토] 인사말하는 추궈홍 주한중국대사
추궈홍 주한중국대사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한반도 정세와 중국의 대 한반도 정책에 대한 추궈홍 주한중국대사 초청 특별강연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송의주 기자.
추궈홍 중국대사는 10일 “대립과 분단의 상징이었던 판문점에서 북·미 정상이 손 잡고 대화하고 군사분계선을 넘나든 모습은 민심에 부응하고 시대의 흐름에 따르는 것”이라면서 “이 흐름에서 한국이 중요한 중재 노력을 했고 그 점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추 대사는 이날 국회의원 연구단체 ‘한반도경제문화포럼’ 국회 초청 강연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했다. 한반도경제문화포럼은 설훈·우상호 민주당 의원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추 대사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6·30 판문점 회담에 대해 “북·미 정상이 대화 재개에 합의한 것은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에 상당히 큰 성과”라고 높게 평가했다.

특히 추 대사는 북한 정세와 관련해 “중국은 북한의 비핵화 의지가 확고하다고 본다”면서 “과거 핵·경제 병진전략에서 경제발전 집중전략으로 전환한 것에 대해 일부 회의적인 목소리가 있지만 김 위원장의 의지와 북한 지도부의 인식이 확고한 것 같다”고 진단했다.

북한 비핵화 해법과 관련해 추 대사는 “북·미뿐만 아니라 한·중·일·러의 과거 6자 회담의 경험과 성과도 있었던 만큼 (북한 비핵화 협상에서) 6자적 접근도 앞으로 병행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추 대사는 한반도 평화협정과 관련해 “중국은 종전협정 합의 당사자로서 평화협정에 당연히 참여할 것이며 6자 회담이나 소규모 다자 대화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추 대사는 “북한이 인내심을 갖고 전진하도록 격려해야 한다”면서 “북·미와 한·중·일·러 등 각국의 관심사가 균형 있게 반영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중 간 갈등을 빚었던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와 관련해 추 대사는 “사드 문제가 한·중 관계에 영향을 미친 것은 사실이지만 너무 과장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추 대사는 “한·중 무역 총액은 사드 영향으로 한·중 관계가 조금 어려웠을 때에도 상승했고 글로벌 기준으로 보면 훨씬 상승했다”면서 “과거 최상 시기로 복귀하는 것은 시간 문제이며 그 초월도 가능하다. 두 나라가 인내심을 갖고 같이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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