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전동킥보드 차세대 이동수단에 ‘한발’…일부 지역서 자전거도로 주행
2019. 07. 19 (금)
  1. 춘천
  2. 강릉
  3. 서울
  4. 인천
  5. 충주
  6. 대전
  7. 대구
  8. 전주
  9. 울산
  10. 광주
  11. 부산
  12. 제주

뉴델리 26℃

도쿄 25.6℃

베이징 25.9℃

자카르타 27.4℃

전동킥보드 차세대 이동수단에 ‘한발’…일부 지역서 자전거도로 주행

장예림 기자 | 기사승인 2019. 07. 12. 05:0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매스아시아_고고씽1
매스아시아의 전동킥보드 공유서비스 ‘고고씽’/제공=매스아시아
경기도 일부 지역에서 전동킥보드의 자전거도로 주행이 가능해지면서 퍼스널모빌리티 업계가 “전동킥보드가 개인형 이동수단으로 공식 인정받은 것”이라며 산업 활성화에 기대감을 내비쳤다.

정수영 매스아시아 대표는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실증 사업을 통해 민간사업자와 지자체의 협력에 있어서 좋은 선례를 남기고, 퍼스널 모빌리티가 안전하게 새로운 이동수단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영우 올룰로 대표도 “전동킥보드의 자전거도로 주행이 규제샌드박스로 선정되었다는 것은 개인형 이동수단 이용 기준 마련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한 것”이라며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안전과 운행에 대한 기준이 마련되면 퍼스널 모빌리티 산업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매스아시아의 경우 화성시 동탄역 인근, 올롤로는 시흥시 정왕역 일대에서 각각 400여대로 9월경 실증 사업을 시작한다. 현재 서비스 중인 내용과 동일하게 진행되며, 앱 상에서 서비스 지역만 추가된다.

실증 사업은 10일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융합 규제특례심의위원회가 ‘공유 퍼스널모빌리티(개인형 이동수단) 서비스 실증사업’을 조건부 승인한 데 따른 것이다.

현행법상 전동킥보드는 원동기장치자전거로 분류돼 차도에서만 주행이 가능했다. 그러나 핸들·바퀴크기·등화장치 등 차도 주행을 위한 제품·주행 안전 기준이 마련돼 있지 않아 차도에서 달리는 건 현실적으로 어려웠다.

업계는 이번 규제샌드박스 승인으로 안전·운행기준 마련 등 제도 정비를 위한 트랙 레코드(track record)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 중이다. 교통 혼잡 및 주차난 완화, 친환경 이동수단의 사용으로 이산화탄소· 미세먼지 절감 기여 등 간접적 효과도 예상하고 있다.

◇화성시에서 매스아시아 ‘고고씽’ 달려…공유 주차장 1차 선정
전동킥보드·전기자전거 공유서비스 ‘고고씽’을 운영하는 매스아시아는 화성시 동탄역 인근에서 실증 사업을 시작한다.

매스아시아 측은 동탄에 교통 소외 구역이 많아 동탄을 선정하게 됐다. 관계자는 “동탄은 교통 소외 지역으로 분류되는 구역이 상당히 많다. 특히 북동탄과 남동탄은 버스 노선 딜레이가 길다”며 “통상적으로 동탄과 서울 강남을 버스로 오갈 때 기본 1시간, 버스를 기다리는데 2시간이 걸렸다. 따라서 이 통근 시간을 1시간 내로 줄여보자는 목표로 동탄을 선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매스아시아는 기존에 동탄에 설치된 자전거도로 인프라를 우선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다. 관계자는 “동탄은 신도시다 보니 자전거도로가 잘 돼 있다. 따라서 이미 있는 자전거도로 인프라를 활용하면, 교통 소외 지역에 있는 시민들의 불편함을 크게 해소할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또한, 현재 전동킥보드는 공유자전거와 달리 별도의 주차장이 마련돼 있지 않다. 따라서 공유 전동킥보드를 사용 후 골목길에 주차돼 도시 미관을 해치는 경우가 많았다. 때문에 전동킥보드의 주차장 조성이 시급하다.

매스아시아는 △동탄역 △남동탄 주요단지 정문·후문 출입구 △북동탄 주요단지 정문·후문 출입구 △동탄역 인근 주요상권 등을 공유 주차장으로 우선 선별했다.

관계자는 “도시 미관을 무시할 수 없어, 편리한 구역으로 주차공간을 1차 선정했다. 그러나 주차장 면적의 경우, 수요에 따라 변동이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우선 초기 3개월 간 소량의 전동킥보드(약 100대)로 테스트를 하고, 이후 데이터를 확인한 후 400대로 운영하겠다는 방침이다.

◇올룰로 ‘킥고잉’, 수요 큰 시흥시서 주행
전동킥보드 공유서비스 ‘킥고잉’을 운영하는 올룰로는 시흥시 정왕역 일대에서 서비스한다.

올룰로는 현장 조사 결과 정왕동 인구 15만명, 정왕역 하루 유동인구 2만명으로 수요가 클 거라 예상해 시흥시를 선정했다. 관계자는 “정왕역 인근은 신업단지, 대하교, 주거지 등이 있어 다양한 목적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거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올룰로도 매스아시아와 동일하게 이미 갖춰진 자전거도로를 우선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관계자는 “시흥시 정왕역 일대에는 하천 옆에 자전거도로가 잘 갖춰져 있어 실증 사업 수행을 위한 인프라로 활용하기 적합하다”고 밝혔다.

다만, 주차 공간 확보와 관련해서는 “경기도, 시흥시와 협의해 최종 결정할 사항이라 현재로서는 답변 드리기 어렵다”고 전해왔다.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


댓글
기사 의견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