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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5당 대표 청와대 회동, 18일 개최 가닥

문재인 대통령-5당 대표 청와대 회동, 18일 개최 가닥

기사승인 2019. 07. 15.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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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수출규제 관련, 발언하는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일본의 대(對) 한국 수출규제와 관련한 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문 대통령,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유근 국가안보실 1차장, 김현종 2차장./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의 청와대 회동이 오는 18일 개최로 가닥을 잡았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5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문 대통령과 어떤 형태의 회동에도 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황 대표는 “위기 상황에 정치 지도자들이 머리를 맞대는 모습은 그 자체로 국민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문 대통령과의 회담을 제안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에 청와대가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의 회동은 항상 준비돼 있다”며 사실상 수용 입장을 전하자, 여야 5당의 사무총장들이 일정 조율에 나서면서 문 대통령과 여야 대표 만남은 급물살을 탔다.

문 대통령과 여야 대표들이 의제를 정해 회동하는 것은 지난해 3월 이후 1년 4개월 만이다.

더불어민주당·한국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 등 여야 5당 사무총장들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과 만나 회동과 관련한 세부 사항을 조율하고, 18일 개최에 공감대를 이뤘다.

여야 5당 사무총장은 이날 논의 내용을 각 당에 보고한 후 이튿날인 16일 오전 추가 회동을 통해 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 회동의 일정과 의제를 최종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윤호중 민주당 사무총장은 비공개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님 일정을 확인해야 하지만, 5당 대표들 입장에서는 18일 정도가 제일 낫다”고 말했다.

윤 사무총장은 “일본 무역보복 문제에 대한 대책을 주 의제로 논의하자고 하는 데에는 크게 이견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박맹우 한국당 사무총장도 “목요일(18일) 정도면 좋겠다고 얘기가 됐다”면서 “일본 경제보복에 대한 문제가 주된 주제가 될 것이며, 국정 전반에 대해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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