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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인간극장'에서 노부부의 애틋한 사연이 그려졌다.
22일 재방송된 KBS1 ‘인간극장’에서는 제52회 휴스턴국제영화제에서 TV시리즈 다큐멘터리 부문 금상을 수상한 ‘삶이 끝날 때까지’편이 전파를 탔다.
청양군 화성면 기덕리에 거주하는 남편 임승팔씨(84)는 5년 째 아내 이영희씨(84)를 돌보고 있다.
이영희 씨는 고관절을 다치면서 5년간 침대에서 생활하고 있다.
이씨는 개밥을 주다가 넘어졌고 남편 임씨는 아내의 손발이 되며 돌봤다. 그는 "항상 달래가면서 밥을 먹인다"고 말했다.
임성팔 씨는 “어떨 때 저도 아내를 보살피기가 벅차고 힘겨워서 때로는 남들이 권하는 요양원이라도 보내고 싶고, 왜 그런 생각이 안 들었겠나”라고 말했다.
하지만 “아내가 무언의 힘이 된다. 이야기는 하지 않더라도 만약에 아내가 먼저 세상을 떠난다면 내가 여생을 이어갈 수 있을까”라고 애틋함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