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LG디스플레이, 파주 10.5세대 OLED에 3조원 추가 투자…OLED TV 시장 성장에 주목

LG디스플레이, 파주 10.5세대 OLED에 3조원 추가 투자…OLED TV 시장 성장에 주목

기사승인 2019. 07. 23. 08:12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2023년 상반기까지 총 4만5000장 규모의 생산능력 확보 목표
OLED TV시장 전세계 15개사 참여…합류 업체 늘어
clip20190723142102
LG디스플레이 파주 공장 전경/출처=LG디스플레이 블로그
LG디스플레이가 공격적인 투자로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 석권에 나섰다.

LG디스플레이는 파주 P10 공장 내 10.5세대 OLED 생산 인프라에 3조원을 추가로 투자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대형 OLED 생산 인프라를 더욱 공격적으로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LG디스플레이는 2015년 11월 파주 P10 신규 공장 건설과 일부 설비 투자를 위해 1조8400억원을 쏟았다. 이후 2017년 7월 월 3만장 생산을 목표로 2조8000억원의 선행투자를 결정해 OLED 하판을 중심으로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이번에는 기존 3만장분의 OLED 증착 중심의 잔여투자를 진행하며 추가로 월 1만5000장 생산이 가능한 설비확보에 총 3조원을 투자한다.

LG디스플레이 측은 2022년 상반기 중 10.5세대 생산라인에서 65인치 이상 초대형 OLED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월 3만장 규모의 양산을 시작하고, 월 1만5000장의 확장 투자분은 2023년 상반기부터 양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10.5세대 OLED 생산기반이 확보되면 LG디스플레이는 글로벌 TV시장에서 경쟁력이 제고될 것”이라며 “기존에 운영 중인 OLED 공장들과 10.5세대 공장을 전략적으로 운영해 효율성을 높이고 손익을 극대화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가 대형 OLED 생산 인프라 증설에 신경을 쏟는 것은 OLED TV시장이 커진 것과 관련이 깊다.

현재 OLED TV를 판매하는 글로벌 TV업체는 총 15개사이다. 2013년 LG전자를 시작으로 중국의 스카이워스·콩카·창홍·하이센스, 일본의 소니·도시바·파나소닉, 유럽의 필립스·그룬딕·뢰베·메츠·베스텔·뱅앤올룹슨 등 유수의 업체가 OLED TV를 생산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수 업체들이 합류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2013년 20만대에 불과했던 대형 OLED 패널 판매량은 2018년 290만대로 껑충 뛰었고 2019년에는 380만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기관인 IHS는 2021년 770만대에서 2022년 1000만대까지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또 IHS는 글로벌 TV 시장에서 OLED TV의 매출 비중을 지난해 5.7%에서 2023년 10.4%로 커질 것으로 예측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