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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도박 혐의’ 승리 피의자 신분으로 2차 출석…양현석도 조만간 소환

‘원정도박 혐의’ 승리 피의자 신분으로 2차 출석…양현석도 조만간 소환

기사승인 2019. 09. 24.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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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원정도박 의혹이 불거진 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가 24일 오전 서울 중랑구 묵동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승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호텔 카지노를 드나들며 도박을 하고, 미국에서 달러를 빌리고 국내에서 원화로 갚는 이른바 ‘환치기’ 수법으로 도박 자금을 조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승리는 도박자금을 어떻게 마련했는지, 상습도박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등의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고 굳은 표정으로 조사실로 빠르게 걸음을 옮겼다

승리가 원정도박 등의 혐의로 경찰에 출석한 것은 지난달 28일에 이어 약 한 달 만이다.

앞서 승리의 전 소속사 대표인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도 같은 혐의로 입건돼 지난달 29일 경찰 조사를 받았다.

양 전 대표와 승리가 해외에서 도박 자금으로 쓴 액수는 각각 약 10억원과 2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만간 양 전 대표도 두 번째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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