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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주재 유럽 6개국 대사, 북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규탄 공동성명

유엔주재 유럽 6개국 대사, 북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규탄 공동성명

기사승인 2019. 10. 0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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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보리 비공개회의 개최 후 영불독·벨기에·폴란드·에스토니아 공동성명
"북 도발 규탄, 안보리 제재결의 위반...국제사회, 대북제재 완전 이행 촉구"
북에 대량살상무기·탄도미사일 폐기, 미와 대화 촉구
UN-SECURITY COUNCIL-PEACE AND SECURITY IN AFRICA
영국·프랑스·독일 등 유엔주재 유럽 6개국 대사들은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진행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공개회의 직후 북한의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 시험 발사를 규탄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사진은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가운데)이 전날 유엔 본부에서 진행된 아프리카의 평화와 안보 관련 회의에서 참석자들의 말을 경청하고 있는 모습./사진=뉴욕 신화=연합뉴스
영국·프랑스·독일 등 유엔주재 유럽 6개국 대사들은 8일(현지시간) 북한의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 시험 발사를 규탄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이날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진행된 북한 SLBM 시험 발사 등을 다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공개회의 직후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이같이 강조하고 북한의 실질적인 비핵화 조치와 북·미 협상 재개, 충실한 대북제재 이행을 촉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아프리카 말리 사태 등도 다뤄졌고, 북한 SLBM 시험 발사는 ‘기타 안건’으로 40~50분간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회의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영국·프랑스와 비상임이사국 독일의 요청으로 소집됐다. 앞서 이들 3개국은 지난 8월에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두 차례 긴급회의를 주도하고 3개국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번에는 비상임이사국 벨기에·폴란드와 차기 이사국인 에스토니아까지 공동성명에 동참했다. 미국은 참여하지 않았다.

니콜라 드 리비에르 프랑스 대사가 발표한 성명에서 유럽 6개국 대사는 “이번 발사에 대한 공동의 깊은 우려 속에 안보리 소집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도발적인 행동을 규탄하는 우리의 입장을 재확인한다”며 “이는 명백하게 안보리 제재 결의를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리비에르 대사는 “안보리가 제재 결의를 유지하는 것은 필수적”이라며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는 완전하고 엄격하게 이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에 대해 대량살상무기(WMD) 및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폐기하는 구체적인 조처를 하고, 미국과의 의미있는 협상에 나설 것을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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