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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령’ 굿이너프 등 3명에 노벨화학상… “리튬이온 배터리로 인류 일상 혁신”

‘최고령’ 굿이너프 등 3명에 노벨화학상… “리튬이온 배터리로 인류 일상 혁신”

기사승인 2019. 10. 09.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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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
9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2019 노벨상 수상자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공개된 수상자 3인의 모습. 노벨위원회 발표 시간에 맞춰 원격 화상으로 공개됐다./사진=문누리 기자
“방전되더라도 90% 이상의 효율을 보이는 리튬 이온 배터리는 탈화석연료(fossil fuel-free) 사회로 가는 데 핵심으로, 대용량 에너지저장장치(ESS) 같은 친환경 에너지 시스템에 활용돼 주목받고 있다.”

올해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굿이너프 교수의 제자인 김영식 울산과학기술원(UNIST) 교수는 9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2019 노벨상 수상자 발표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1922년생인 굿이너프 교수는 올해 97세로 최고령 노벨상 수상자가 됐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리튬 이온 배터리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그를 포함해 스탠리 휘팅엄(영국), 요시노 아키라(일본) 등 3명을 노벨화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가벼우면서도 재충전 가능해 전기 효율을 높인 리튬 이온 배터리 개발로 스마트폰·노트북컴퓨터·전기자동차 등에 적용, 인류의 일상을 혁신했다고 왕립과학원은 평했다.

리튬은 원자번호3번으로 가장 가벼운 데다 전기 전도율이 높다. 이덕환 서강대 교수는 “배터리는 가볍고 전기 효율이 높은 특성을 가져야 하는데 리튬 이온 배터리는 이 두 가지 측면에서 특장점이 있다”며 “굿이너프 교수는 기존 2볼트 수준의 전력을 내던 리튬 이온 배터리보다 발전된 리튬 이온 배터리를 개발, 4볼트까지 높이면서 장점은 그대로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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