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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차 수출, 소형 SUV가 이끌었다…전년比 41.8% 증가

친환경차 수출, 소형 SUV가 이끌었다…전년比 41.8% 증가

기사승인 2019. 10. 20.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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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 하이브리드(1)
코나 하이브리드./제공 = 현대자동차
현대·기아자동차의 코나와 니로 등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활약에 힘입어 친환경차 수출이 크게 늘었다. 전 세계적으로 자동차시장에 ‘친환경’과 ‘SUV’ 바람이 불고 있는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20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 수출은 올해 들어 9월까지 누적 18만933대로 전년 동기 대비 41.8% 증가했다. 지난달만 놓고 보면 2만4808대로 전년 동기 대비 82.7% 급증했다.

하이브리드의 올해 9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10만9464대로 15.1% 늘었으며, 같은기간 전기차는 4만9160대로 144.2% 급증했다. 아이오닉과 K5 등 플러그인하이브리드와 수소전기차도 각각 2만1738대, 2만1738대로 전년 대비 77.5%, 364.2% 증가했다.

올해 친환경차 수출 증가는 소형 SUV가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코나와 니로가 각각 3만3810대, 7만9123대로 총 11만933대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친환경차 수출의 60%를 차지했다.

이는 현대차 코나의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 제품군 확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차는 2017년 코나 출시 이후 전기차에 이어 올해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했다.

친환경차 모델이 가세하며 코나의 올해 수출은 18만4997대로 전체 모델별 1위 자리를 차지했다. 니로는 8위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친환경차 시장에선 코나와 니로뿐 아니라 신형 쏘나타와 K7 등 중형급 세단 하이브리드 모델도 인기다.

올해 들어 친환경차 내수 판매는 7만8422대로 전년 동기 대비 21.5% 증가했다. 하이브리드가 5만1421대로 18.6% 늘었고 전기차는 2만4082대로 17.9% 증가했다. 수소전기차 넥쏘는 전년 대비 8배가 넘는 2599대가 판매됐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는 320대로 30.7% 감소했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SUV와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수출 역시 늘어난 것으로 보여진다”면서 “향후 수출 물량은 친환경차 라인업 구축에 따라 판도가 뒤바뀔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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