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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안전상’에 초등학교 총기사고 막은 황정율씨 선정

‘서울시 안전상’에 초등학교 총기사고 막은 황정율씨 선정

기사승인 2019. 10. 21.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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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왼쪽)이 21일 오후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서울시 안전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로 선정된 황정율씨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 = 서울시
서울시는 초등학교에 총기를 들고 들어간 남성을 맨손으로 붙잡은 황정율씨(57)를 포함해 개인 5명과 단체 2곳을 ‘서울시 안전상’ 수상자로 선정하고 21일 오후 2시 시청 다목적홀에서 상패와 메달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황씨는 총을 들고 초등학교 들어가는 남자를 발견, 끝까지 쫓아가 맨손으로 총을 빼앗고 경찰 지구대에 넘기는 등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을 막았다.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로 시민의 생명을 구한 김수열(41)·박인숙(59·여)·이하연씨(51), 안전 산행 문화 학산에 기여한 국립공원공단, 자전거 안전문화 정착에 헌신한 양천구 자전거 안전지킴이 봉사단도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서울시 안전상은 생활 속에서 이웃의 생명을 구하고 안전문화 정착에 기여한 시민 및 단체를 매년 선정해 주는 상으로 2015년부터 시행됐다.

시는 지난 7월22일부터 8월30일까지 시민들로부터 총 29건을 추천·접수 받아 안전 전문가 등 11명으로 구성된 공적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했다.

시는 이날 ‘안전서울 만들기 시민 대토론회’도 준비했다. 토론회는 △주요의제 발표 △원탁토론 △토론결과 공유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토론회에는 안전상 수상자와 가족들, 안전생활실천연합, 안전모니터봉사단 등 5개 시민단체와 건설·산업안전협회, 전기안전공사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박원순 시장은 “사고발생 시 초기 신속한 신고와 구조 활동이 수 많은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경혐을 통해 잘 알고 있다”며 “생활 속 곳곳에서 이웃의 안전을 위해 애쓰신 수상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토론회에서도 건설적인 비판과 대안이 제시돼 시 안전정책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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