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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터키, 쿠르드 민병대 안전지대서 철수…美 여당 ‘발끈’

러-터키, 쿠르드 민병대 안전지대서 철수…美 여당 ‘발끈’

기사승인 2019. 10. 23.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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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현지시간)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왼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 소치에서 열린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악수하고 있다./타스 연합
터키와 러시아가 22일(현지시간) 쿠르드민병대(YPG)를 터키 및 시리아 북부 국경 밖 30km까지 철수시키고 양국군의 터키 군사작전 구역 내 합동 순찰에 합의했다.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러시아 소치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다고 로이터통신은 밝혔다.

이로써 러시아 군경과 시리아 국경수비대는 23일 정오부터 150시간 내 YPG와 무기를 시리아 내 안전지대 밖으로 이동시킨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을 통해 “150시간 내 모든 테러 세력인 YPG와 중화기를 30km 밖으로 철수시킨다”면서 “내일부터 이 프로젝트를 이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양국군이 10km에 걸친 시리아 내 터키 군사작전 구역에서 합동 순찰을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합의의 목적은 터키 쿠르드노동자당(PKK)과 YPG를 안전지대에서 몰아내고 시리아 난민 귀환을 촉진하는 데 있다고 말했다. PKK는 터키 내 쿠르드 분리주의 테러조직이다.

한편 이날 미치 매코널 미국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다른 중진 상원의원들과 함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시리아 내 미군 철수에 반대하는 결의안을 발의했다. 매코널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의 뜻대로 미군을 철수한다면 시리아와 이슬람국가(IS)·러시아·이란이 이득을 볼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미 하원은 16일 시리아 철수 결정을 비난하는 결의안을 354대 60으로 통과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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