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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금융용어 이제 바꾸자”…KB국민은행, KB고객 언어가이드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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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금융용어 이제 바꾸자”…KB국민은행, KB고객 언어가이드 수립

조은국 기자 | 기사승인 2019. 10. 23.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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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어원과 손잡고 금융언어 바꾸기 작업 진행키로
(보도사진)KB고객언어가이드 수립
‘고시’ ‘통보’ ‘내점’ ‘견양’ 등은 은행권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용어다. 하지만 금융소비자들은 이들 용어를 이해하는 데 쉽지 않았다.

이에 KB국민은행이 이해가 어렵거나 일본식 표현이 많은 금융용어를 쉬운 용어로 바꿔 사용하기로 했다.

국민은행은 23일 금융언어를 소비자 눈높이에서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사용하기 위해 KB글쓰기 원칙을 담은 ‘KB고객언어가이드’를 수립하고 모바일뱅킹 서비스인 KB스타뱅킹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은행에서 사용되는 용어는 전문용어이거나 일본식 한자어, 외국어 등이 많았고, 같은 의미인데도 다른 용어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에 국민은행은 소비자들과 소통이 많은 직원들의 글쓰기, 말하기 교육을 위한 KB고객언어가이드를 만들었다.

가이드에는 맞춤법과 표기법, 띄어쓰기 등 기본적인 오류부터 일본어 투, 과도한 높임법 등 오랫동안 관습적으로 잘못 사용해 온 표현까지 다루고 있다. 특히 금융권에서 널리 퍼져 있는 일본식 한자어로 된 용어들을 대체하기 위해 우리말 사용도 권장한다.

예를 들어 ‘고시’와 ‘통보’는 ‘안내’와 ‘알림’으로 순화하고, ‘내점’과 ‘차기’ 같은 일본식 한자는 ‘방문’과 ‘다음’과 같은 우리말로 대체한다. ‘견양’과 ‘계약응당일’과 같은 어려운 한자어는 ‘보기’와 ‘계약해당일’로 명확하게 바꿨다. ‘영업점’과 ‘지점’, ‘창구’ 등은 ‘지점’으로 통일했다.

국민은행은 또 정확도와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금융권 최초로 국립국어원과 협약을 맺고, 금융언어를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바꾸는 작업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개선된 용어를 자동으로 변환 및 관리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점진적으로 KB스타뱅킹을 포함한 다양한 비대면 채널의 문장 표현까지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모바일뱅킹 사용자 400명을 대상으로 한 KB고객언어 개선 후 KB스타뱅킹 사용 이해도 조사에서 기존보다 2배 이상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이해하기 쉬운 금융언어 사용을 위해 세심하게 완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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