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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쿠르드, 러-터키 정상 합의따라 ‘안전지대’서 철수해야” 촉구

러시아 “쿠르드, 러-터키 정상 합의따라 ‘안전지대’서 철수해야” 촉구

기사승인 2019. 10. 24.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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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ria Turkey <YONHAP NO-0146> (AP)
러시아군 장갑차가 23일(현지시간)터키 국경과 맞닿은 시리아 코바니를 순찰하고 있다. /사진=AP, 연합
터키와 쿠르드 족이 철수 합의에 이른지 하루 만에 러시아가 터키 접경의 시리아 내 ‘안전지대’(완충지대)에 남아있는 쿠르드족의 철수를 촉구했다.

타스통신의 23일(현지시간)보도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만일 쿠르드 민병대가 퇴각하지 않으면 (안전지대 감독 임무를 맡은) 시리아 국경수비대와 러시아 군사경찰이 퇴각할 수밖에 없다”면서 “그러면 사실상 쿠르드 민병대는 터키군에 짓뭉개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또 “미국은 최근 몇 년 동안 쿠르드의 가장 가까운 동맹이었다. 그러나 마지막에 미국은 쿠르드족을 버렸고 그들을 배반했다”며 “미국은 국경에 쿠르드족을 버리고 투르크족과의 싸움을 강요했다”고 미국을 비난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앞서 22일 쿠르드민병대(YPG)를 23일 정오부터 150시간내로 시리아 국경 밖 30km 지대(안전지대)까지 철수시키기로 합의했다. 150시간이 지난 뒤부터는 러시아군과 터키군이 안전지대 내 폭 10km 구간에 대해 합동 순찰을 실시, YPG의 철수를 확인하는 절차를 거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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