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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국민가격’ 호응 ↑…100일 새 와인만 84만병 팔려

이마트 ‘국민가격’ 호응 ↑…100일 새 와인만 84만병 팔려

기사승인 2019. 11. 12.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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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00원 저렴한 값에 와인 신규 고객 유입
60만원대 노트북, 40만원대 TV도 선보여
국민가격 100일 주요 상품 2
이마트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주요 상품. /제공=이마트
이마트가 상시적으로 선보이는 초저가 상품 프로젝트 ‘에브리데이 국민가격’이 100일만에 와인만 84만병을 판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는 지난 8월 1일 출시 후 100일을 맞은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매출을 분석한 결과 와인 84만병, 물티슈 130만개, 생수 340만병(묶음 56만개) 등 주요 상품들이 큰 인기를 얻었다고 12일 밝혔다.

1차 상품으로 선보인 ‘도스코파스 와인’ 750㎖ 2종은 49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출시했다. ‘까버네쇼비뇽’은 49만병, ‘레드블랜드’는 35만병이 팔렸다.

이마트 측은 “와인 구매자 중 55%가 최근 6개월간 이마트에서 와인을 한번도 구매한 적이 없는 신규 고객이란 점이 고무적”이라고 설명했다. 고급 술로 인식되던 와인이 몸값을 낮추자 신규 고객이 유입된 것이다.

이마트는 도스코파스 와인 연 중 개런티 물량의 42%가 3개월여만에 소진되자 산지에 각 50만병씩 총 100만병의 추가 물량을 요청했다.

8월 29일 첫 선을 보인 100매에 700원의 초저가 물티슈는 연간 개런티 물량인 500만개의 26%가 70일만에 판매됐다. 출시 첫 주 17만개가 판매된 물티슈는 반짝 흥행에 그치지 않고 현재까지 매주 10만개 이상이 꾸준히 팔리면서 물티슈 부문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초저가 물티슈를 구매한 고객 중 70%는 최근 6개월간 이마트에서 해당 상품군을 한번도 구매하지 않았던 고객으로, 온라인 등 다른 유통채널을 통해 물티슈를 구매하던 고객이 초저가 물티슈로 인해 다시 오프라인 매장으로 돌아온 것으로 풀이된다.

9월 19일 출시한 이마트 국민워터 생수 가격은 2ℓ 6병에 1880원이다. 출시 후 50일만에 56만개, 낱개로는 340만병이 판매됐다. 이는 같은 기간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2ℓ 생수 1~4위 브랜드 상품 수량을 모두 합한 것 보다 14%가량 많은 물량이다.

비누·보디워시 등 주요 상품은 예상을 넘는 판매 실적으로 바이어들이 추가 물량 확보에 나서기도 했다.

이마트는 이달에도 20여종의 상품을 추가로 선보이며 상시 초저가 상품 가지 수를 160여개로 확대한다.

대표상품은 일렉트로맨 노트북·138㎝(55형) UHD 스마트 TV·케라시스 샴푸 및 린스 등이다.

일렉트로맨 노트북은 15.6인치의 풀 HD LED모니터에 인텔 i3-8145U CPU·8GB 메모리·7시간 사용할 수 있는 45.6Wh 배터리를 탑재 했음에도 가격은 유명 브랜드 상품 대비 30% 가량 저렴한 69만9000원 이다.

이마트는 노트북의 초저가를 구현하기 위해 제조사에 연간 5000대의 물량을 개런티했다. 지난해 이마트에서 가장 많이 팔린 노트북은 4000대로 작년 1위 상품 보다 25%가량 많은 물량이다.

또한 티지앤컴퍼니와 협업을 통해 선보이는 일렉트로맨 55인치 UHD 스마트 TV는 유사상품 대비 50%가량 저렴한 42만9000원에 선보인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상시 초저가 에브리데이 국민가격이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은 저렴한 가격과 더불어 우수한 상품성이 뒷받침 되기 때문”이라면서 “앞으로 유통구조 혁신을 위한 고민을 통해 고객과 협력회사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상시 초저가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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