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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광명 경주 확대...달라진 벨로드롬 양상

경륜 광명 경주 확대...달라진 벨로드롬 양상

기사승인 2019. 11. 14.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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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처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 제공
경륜 광명 경주가 확대되며 벨로드롬 판도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최근 창원과 부산에서 진행되던 교차 경주가 일시 중단되면서 광명스피돔 경주가 확대됐다. 광명 자체 경주가 17개 경주로 진행되는 것. 선발급, 우수급 경주는 각각 기존 5~7개에서 7개로 늘었고 특선급 경주는 4개에서 3개로 줄었다.

이 때문에 혼전 양상의 금요 경주가 안정되고 있다. 올 시즌 하반기 대진 방식이 트라이얼에서(1, 2일차 예선 성적 합산 상위 7명 결승전 진출) 1일차 독립 대진, 2일차 예선, 3일차 결승으로 바뀔 때만 해도 금요일의 경우 강자는 강자와 약자는 약자가 만나는 혼전 경주가 대다수였다. 그러나 선발급, 우수급 경주가 확대되면서 우열이 확연히 드러나는 경주가 적절히 포함되고 있다. 모든 경주가 혼전 양상이라면 결과를 예측하는데 있어서 팬들의 피로도가 높아질 것이라는 지적 때문이다. ‘금요일=고배당’이라는 공식도 점차 깨지고 있다.

토요 경주에서는 강자들의 눈치 작전이 치열해졌다. 일요 경주 결승을 위한 진출권이 달린만큼 선수들의 경기 집중력이 높아졌다. 과거에는 웬만한 고득점자의 경우 2위만 해도(선발, 우수) 결승 진출권을 따냈다. 그러나 현재는 무조건 1위를 해야 한다. 우승 후보들의 신경전이 치열해진 이유다. 그러나 경주 수가 줄어든 특선급에서는 강자들이 안전한 작전을 선호하는 경우가 늘었다. 일요 대진표를 유리하게 이끌기 위해 측근을 노골적으로 챙기는 현상도 나타났다. 이는 선발 우수와는 대조적이므로 연대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일요 경주의 경우 다양한 편성에서 다양한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 선발급, 우수급 경주가 확대되며 편성에서 여유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 혼전과 비혼전 경주가 적절히 균형이 맞춰지며 결과 예측 시 전략에도 탄력적인 변화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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