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식 한수원 그린에너지본부장(왼쪽)과 김학동 예천군수가 지난 16일 예천군 한천체육공원에서 열린 안심가로등 점등식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제공 =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은 경북 예천군 한천 둘레길 일대에 안심가로등 37본을 약 2km 구간에 설치했다고 17일 밝혔다.
안심가로등은 태양광을 이용한 가로등으로 기존 가로등보다 1.5배 밝지만, 자정 이후 밝기가 조절돼 주변 동식물들의 성장을 방해하지 않는다. 또 충전 기능이 있어 해가 없는 장마철에도 최소 7일 동안 작동한다.
1본당 연간 2160kWh의 전기 절약 효과가 있어 한수원이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설치한 전국 1371본의 태양광 안심가로등을 통해 전국적으로 연간 약 3억4800만원(1본당 25만4000원)의 전기료 절감 효과를 거뒀다.
한수원은 2014년 서울 홍제동에 안심가로등 37본을 설치한 이후 2015년에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밀알복지재단과 함께 6개 지역 총 253본, 2016년에는 6개 지역 총 317본, 2017년에는 7개 지역 총 401본의 안심가로등을 설치했으며 지난해에는 8개 지역 총 363본의 안심가로등을 설치했다.
올해는 연말까지 경북 예천군을 비롯해 인천 중구, 제주 비양도 등 전국 7개 지역에 총 332본의 안심가로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인식 한수원 그린에너지본부장은 지난 16일 예천군 한천체육공원에서 열린 안심가로등 점등식에서 “앞으로도 한수원은 국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세상을 만들 수 있도록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