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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관방 “한·일 지소미아는 미국과 정보 교환에 보완적인 것”

日관방 “한·일 지소미아는 미국과 정보 교환에 보완적인 것”

기사승인 2019. 11. 18.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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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미아 의미 축소…동시에 "韓에 현명한 대응 요구"
방콕 한·일 국방장관 회담<YONHAP NO-2340>
17일 태국 방콕 아바니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열린 제6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 한-일 국방장관 회담에서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방위상(왼쪽)과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연합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이 18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에 대해 “미국과의 정보 수집에 보완적인 것”이라며 의미를 축소했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스가 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한·일 지소미아 종료가 일본의 방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스가 장관은 “미·일 동맹 속에서 미국과 협력해 만전의 태세를 취하고 있다”며 “한·일 지소미아는 우리나라(일본)가 미국의 정보에 보완적인 정보수집을 할 때 정보를 교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일본)에 날아오는 탄도미사일 등을 포함, 긴급사태 대처에 직접 필요한 정보는 우리나라의 정보수집과 동맹국 미국과의 정보 협력을 더해 만전의 체제를 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스가 장관은 “방위 당국 간 정보교환으로 한·일은 서로 수집한 정보와 분석 결과를 공유하고 있다”며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서도 한·일 방위 당국 간 정보 교환을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한국의 한·일 지소미아 종료 결정이 현재 지역 안보 관계를 완전히 잘못 본 것으로 극히 유감”이라며 “한국의 현명한 대응을 요구하겠다”는 입장을 되풀이했다.

스가 장관의 발언은 오는 22일 자정을 기한 한·일 지소미아의 종료를 앞두고 일본 정부 내에서 협정 종료가 불가피하다는 견해가 강해지고 있다는 일본 언론 보도 가운데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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