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정지석 코스콤 사장 “‘웰스테크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

정지석 코스콤 사장 “‘웰스테크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

기사승인 2019. 11. 19. 15:27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서 포부 밝혀
ㅇ
정지석 코스콤 사장이 19일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제공=코스콤
“웰스테크(Wealth-Tech)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하겠습니다.”

정지석 코스콤 사장은 19일 서울 여의도에서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해 코스콤 5.0 시대를 선언하며 데이터 플랫폼 기업으로의 기반을 다졌고, 마무리 단계로 웰스테크 플랫폼 도약을 준비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웰스테크 플랫폼은 고객사들이 자산관리 서비스를 잘 할 수 있도록 데이터와 인프라 등 첨단기술을 제공하는 자산관리 토탈 플랫폼을 말한다. 이 플랫폼을 활용하는 고객사들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오픈 API 등을 활용해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정 사장은 취임 당시 ‘플랫폼 비즈니스’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지난해에는 데이터 오피스를 선보이며 ‘데이터 플랫폼’ 기업으로의 기반을 다졌다. 올해 서비스를 시작한 금융클라우드, 블록체인서비스 등을 통해 웰스테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다.

코스콤은 데이터 오피스를 기반으로 한 로보 애널리스트 등 데이터 분석 서비스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데이터 오피스는 홈트레이딩 서비스(HTS)나 모바일트레이딩 서비스(MTS) 등에서 수집한 거래 내역과 시장 정보, 고객 자산 통합정보 등의 데이터를 통합하고 AI를 활용해 고객의 자산관리를 가능하게 해주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를 활용하면 다양한 데이터들의 통합 관리가 가능해져 고객들의 자산관리를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된다는 설명이다.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NBP)과 손잡고 선보인 금융클라우드가 업계에 잘 정착될 수 있도록 고객사도 꾸준히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MTS와 같은 매체서비스와 레그테크, RPA(업무자동화) 솔루션 등 클라우드 기반 금융 서비스도 늘릴 계획이다. 이 외에도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비상장주식마켓 플랫폼인 ‘비마이 유니콘’, 모바일 전자증명 공동사업(DID)인 ‘이니셜’ 활성화로 새로운 시장 개척에도 나설 예정이다.

웰스테크 플랫폼 분야의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정 사장은 “사업 추진 초기에도 불구하고 올해 매출 10억원, 내년에는 110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정 사장은 또한 “자본시장에 쉐어드 서비스(Shared-Service)를 구축해 효율적인 IT 인프라를 통해 고객들이 양질의 서비스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쉐어드 서비스는 금융투자업계의 비즈니스 중 비경쟁적인 업무를 효율해화 함께 쓸 수 있는 서비스다. 코스콤이 데이터 유통·중개플랫폼 생태계의 기반이 되겠다는 포부다.

정 사장은 투자도 아끼지 않고 있다. 코스콤은 금융투자업계의 기술 지원 센터(Technology Supprt Center)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기 위해 연구개발(R&D) 투자 비중을 영업비용 대비 3.8%에서 4.4%까지 확대했다.

정 사장은 “클라우드화돼 있는 솔루션 서비스들을 금융에 이어 공공분야까지 진출시킬 계획”이라며 “정부의 신남방 정책에 맞춰 핀테크 로드가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아세안 국가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