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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올해 300억 투입해 AI 등 민간첨단 기술 조기도입

국방부, 올해 300억 투입해 AI 등 민간첨단 기술 조기도입

기사승인 2020. 02. 03.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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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방위사업협의회...신속시범획득사업 추진방안 논의
비행훈련 보는 문 대통령<YONHAP NO-3908>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21일 오후 충남 계룡대 본관 대회의실에서 국방부, 국가보훈처 업무보고를 받은 뒤 비행 교육훈련 등 스마트 국방혁신 시연을 보고 있다./연합뉴스
국방부와 방위사업청은 3일 정부과천청사에서 4차 방위사업협의회를 개최하고 민간의 첨단기술을 신속하게 무기체계에 적용하기 위한 신속시범획득사업 추진 등 다양한 방위사업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협의회에서는 올해 시행되는 신속시범획득사업의 효과적인 사업추진방안에 대한 논의가 중점적으로 진행됐다.

신속시범획득사업이란 오랜 시일이 소요되는 인공지능(AI), 무인, 드론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적용되는 민간 제품을 우선 구매한 뒤 군의 시범운용을 거쳐 신속하게 도입하는 사업이다.

신속시범획득사업의 올해 예산은 총 300억원 규모다.

현재 방위사업청은 과제 공모와 제품 수준조사를 통해 대상사업을 선정하고 있으며, 대상사업 및 업체를 선정한 후 올해 후반기부터 군 시범운용을 실시할 예정이다. 대상사업과 업체가 군에 적합하다고 판정되면 신속하게 후속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국방부와 방위사업청은 신속시범획득사업을 통하면 통상적인 연구개발을 통한 무기체계 도입사업을 추진할 때 보다 최대 5년 이상 사업기간 단축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이날 협의회에서는 급식이나 피복 등 장병 생활에 밀착된 군용물자의 경우 품질이 우수한 제품이 군에 납품되도록 조달체계를 개선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특히 급식의 경우 식품별 주요재료의 함량을 높이고 시중단가 수준의 합리적인 예산을 책정함으로써 품질을 보장하기로 하고, 복잡한 적격심사 기준도 간소화해 시중의 우수한 제품이 군납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박재민 국방부차관은 “지난해부터 시행된 방위사업협의회를 통해 다양한 사업 현안들을 적시에 해결하는 성과를 달성했다”며 “올해도 방위사업협의회를 통해 우리 방위사업 환경에 최적화된 국방획득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왕정홍 방위사업청장은 “획득사업이 효율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절차를 더 간소화하고, 방위산업 육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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