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WHO 비회원국 대만, 신종코로나바이러스 대응 논의 WHO 포럼 참가

WHO 비회원국 대만, 신종코로나바이러스 대응 논의 WHO 포럼 참가

기사승인 2020. 02. 10. 07:01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WHO 11~12일 제네바 본부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대응 포럼 개최
중 반대 옵서버 참관도 못했던 대만 온라인 참가
WHO "포럼, 진단 검사·백신·의약품 개발 연구자금 조정 위한 것"
CHINA-HUBEI-WUHAN-NOVEL CORONAVIRUS-COMMUNITY-DAILY LIFE (CN)
대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대응을 위해 오는 11∼12일 스위스 제네바 세계보건기구(WHO) 본부에서 열리는 글로벌 연구·혁신 포럼에 참석한다고 WHO가 8일(현지시간) 밝혔다. 사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진원지인 중국 후베이(湖北) 우한(武漢)시에 한 지역 사회가 9일 무료 농산물을 제공하고 있는 모습./사진=우한 신화=연합뉴스
대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대응을 위해 오는 11∼12일 스위스 제네바 세계보건기구(WHO) 본부에서 열리는 글로벌 연구·혁신 포럼에 참석한다고 WHO가 8일(현지시간) 밝혔다.

대만은 WHO 비회원국으로 중국의 반대로 WHO 총회에 옵서버(참관단)로서도 참관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대만의 참가는 매우 이례적이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진원지인 중국과 대만 등 ‘우한(武漢) 폐렴’ 확진자가 나온 국가의 전문가들은 실제 포럼에 오지 않고 온라인 영상 통화 등으로 참여한다고 WHO는 설명했다. 포럼에는 전 세계 전문가 400여명이 직접 또는 온라인으로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지난 6일 WHO 본부에서 한 언론 브리핑에서 “연구 우선순위를 파악하고 국제적인 연구 노력을 조정하기 위해서 포럼을 소집했다”고 말했다.

그는 포럼의 목적을 “유효한 진단 검사·백신·의약품 개발을 신속히 하는 것”이라면서 “가장 주요한 도전 과제 중 하나는 핵심 우선순위를 지원하기 위한 연구 자금을 조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아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병의 원인과 진원지를 모르고, 그것의 전염성 또는 심각성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우리가 이 발병을 이기려면 이런 모든 질문에 답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면, 우리는 섀도잉 복싱을 하고 있다”며 “우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빛으로 보내서 우리가 적절하게 공격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대응 노력을 2014∼2016년 서아프리카 에볼라 사태 당시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하려고 쏟았던 노력과 비교했다.

그는 “백신과 치료법 개발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면서 그 기간 손을 정기적으로 씻고, 기침과 재채기 시 코와 입을 팔로 가릴 것을 조언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