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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 독산1동 ‘참새 작은 도서관’ 리모델링 마치고 재개관

금천구, 독산1동 ‘참새 작은 도서관’ 리모델링 마치고 재개관

기사승인 2020. 02. 23.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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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장애인·어르신 등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수요자 맞춤형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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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4일 재개관 예정인 ‘참새 작은 도서관’의 내부 모습/제공=금천구청
서울 금천구가 ‘생활 SOC 작은 도서관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참새 작은 도서관’을 리모델링해 오는 24일 새롭게 문을 연다고 23일 밝혔다.

2013년 독산1동에 처음 개관한 참새 작은 도서관은 총 262.34㎡ 규모의 공간을 작은 도서관과 청소년 독서실로 양분해 운영해 왔다. 그러나 청소년 독서실의 이용률이 저조한 탓에 도서관을 보다 효율적인 학습·독서 공간으로 개선하고자 구는 지난해 3월 국비 1억원을 지원받아 통합 리모델링에 착수했다.

이번 리모델링은 도서관을 수요자 중심의 공간으로 재편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이를 위해 구는 도서관이 주민 모두에게 사랑받는 공간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계획 수립 전 단계부터 주민·이용자·운영자·설계자 등의 의견을 청취했다.

구는 인근에 어린이집 및 초등학교, 장애인보호작업장, 어르신복지센터, 경로당 등이 많은 점을 고려해 도서관을 유아·어린이·청소년·장애인·어르신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자 이동이 편리한 무장애 공간으로 재단장했다.

도서관 입구는 유모차와 휠체어 이용자가 들어갈 수 있도록 넉넉하게 확보했다. 도서관 내부에는 책을 보거나 노트북을 사용할 수 있는 ‘열람석’, 부모가 아이와 함께 책을 소리 내어 읽을 수 있는 ‘소리방’, 누구나 편안하게 앉아 책을 보며 쉴 수 있는 라운지 등을 갖춰 주민 누구나 안락하게 독서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이 밖에도 구는 이용자들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해 신규도서 약 1000권 이상을 확충하고 주제 도서를 전시해 다양한 도서를 만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또 도서관 입구와 라운지에 그림책 원화를 전시해 주민들이 도서관을 보다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유성훈 구청장은 “도서관이 책을 매개로 이웃을 만나고 소통하는 마을사랑방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지역과 연계한 독서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에게 삶의 행복을 더해주는 공간으로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참새작은도서관은 월~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일요일과 공휴일은 휴관한다. 단 현재는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사태 안정 시까지 열람실은 운영하지 않고 도서 대출·반납만 가능하며 토요일은 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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