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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문화재단은 다음 달 11일 예정된 피아니스트 엘리자베트 레온스카야<사진> 내한공연을 취소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3월 23일부터 호주, 대만, 일본에 이어 성남을 방문하는 아시아투어로 계획됐으나 투어 일정 전체가 취소됨에 따라 내한 공연도 무산됐다. 아시아투어는 올해 가을 중으로 연기하는 방안을 조율 중이며 정확한 일정은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냉전 시절 소련의 전설적인 피아니스트 스비아토슬라프 리히테르의 정신적 후계자로 평가받는 레온스카야는 이번 공연에서 베토벤 후기 피아노 소나타 30번, 31번, 32번을 선보일 예정이었다.
이밖에도 6월 성남아트센터 무대에 오를 예정이던 노르웨이 ‘베르겐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내한공연도 취소됐으며 콘서트 오페라 ‘오페라정원-세비야의 이발사’는 4월 18일에서 8월 8일로 연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