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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결산법인 40곳 상장폐지 위기…감사의견 거절 속출

12월 결산법인 40곳 상장폐지 위기…감사의견 거절 속출

기사승인 2020. 03. 31.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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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결산법인의 사업보고서 제출이 마감되면서 유가증권시장에서 7개, 코스닥시장에서 33개 등 총 40개사의 상장폐지 위기에 놓였다.

31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2019사업연도 12월 결산법인 결산 관련 시장조치 등 현황’ 자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는 7개 법인에 대해 상장폐지 절차를 진행한다.

유양디앤유, 지코, 폴루스바이오팜, 컨버즈, 하이골드8호 등 5개사는 감사의견 거절에 해당됐다. 신한, 웅진에너지는 2년 연속 거절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코나아이·코오롱티슈진·메디앙스·팍스넷 등 32곳이 감사의견 비적정으로 상장폐지절차가 진행된다. 파인넥스의 경우 사업보고서 미제출로 상장폐지기준에 해당됐다.

감사의견 비적정 상장사의 경우 이의신청서를 제출하면 상장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상장폐지 여부가 결정된다.

차기 감사의견 제출 시까지 상장폐지 결정을 유예할 수 있다. 당해사업연도 재감사로 감사의견 변경도 가능하다.

2년 연속 감사의견 거절 상장사의 경우 다음달 9일까지인 개선기간 종료 후 상장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상장폐지 여부가 결정된다.

또 키위미디어그룹은 자본전액잠식 해소를 입증하는 서류 제출 및 분기 매출액 5억원 미달 사실 확인에 따라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거래소는 자본잠식 50% 이상인 청호컴넷과 사업보고서를 미제출한 흥아해운을 관리종목으로 신규 지정한다. 이번에 관리종목으로 새로 지정된 상장사는 30개사(코스피 2곳, 코스닥 28곳)로 전년(코스피 3곳, 코스닥 34곳 등 37곳)보다 7개사(23.3%) 줄었다.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면 통상 일정기간 거래가 정지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관리 종목 지정이 해제된 기업은 기존 9개사 중 동부제철과 한진중공업이다. 동부제철은 감사의견 적정, 한진중공업은 자본잠식 50%이상 해소로 지정 해제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아이에이네트웍스 등 37개사가 내부회계관리제도 비적정 사유로 투자주의환기종목으로 신규 지정됐다. 예스24 등 14개사는 내부회계관리제도 비적정 사유를 해소해 지정이 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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