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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문지윤 유작 CF 공개…유가족 “행복했던 모습 볼 수 있어 감사”

故 문지윤 유작 CF 공개…유가족 “행복했던 모습 볼 수 있어 감사”

기사승인 2020. 04. 01.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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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윤이 생전 촬영한 자동차 광고 /가족이엔티 제공
급성 패혈증으로 세상을 떠난 배우 문지윤이 생전 마지막으로 촬영한 광고가 오는 4월 7일 공개된다.

소속사 가족이엔티에 따르면 고인은 지난 2월 서울과 제주도를 오가며 자동차 광고를 촬영했으나, 광고 온에어를 앞두고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면서 후반 작업이 중단된 상태였다.

유족은 "고(故) 문지윤의 최근 가장 즐겁고 행복한 모습을 마지막까지 사랑해준 팬들과 시청자, 애도와 조의를 표해주신 감사한 모든 분에게 보여주고 싶다"는 의사를 소속사와 함께 광고주 측에 전달했다.

문지윤의 부모는 "얼마 전 우리 곁을 떠난 지윤이가 15년 만에 CF 촬영한다고 행복해하고 밝게 웃으며 이야기하던 게 기억에 많이 남는다"며 "아들이 마지막으로 촬영한 모습을 시청자와 팬들에게 보여드릴 수 있게 해줘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문지윤은 지난달 18일 인후염으로 인한 급성 패혈증으로 숨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지만, 소속사 측은 "코로나19 검사 결과 이상이 없어서 입원했다"며 "인후염으로 목이 붓고 통증이 심해졌지만, 코로나19 탓에 병원에 가지 않고 약을 먹으며 참은 것 같다. 원래 건강했는데 인후염으로 아프기 시작한 지 나흘 만에 숨졌다"고 설명했다.

2002년 드라마' 로망스'로 연예계에 데뷔한 문지윤은 드라마 '쾌걸춘향' '일지매' '선덕여왕' '황금정원' 등에서 활약했다. 특히 '치즈인더트랩'의 김상철 역을 위해 12kg을 증량할 만큼 연기 열정이 남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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