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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비대위원장 사실상 거부…“4개월짜리 안 한다”

김종인, 비대위원장 사실상 거부…“4개월짜리 안 한다”

기사승인 2020. 04. 28.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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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택 나서는 김종인<YONHAP NO-0864>
미래통합당 김종인 전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자택을 나서고 있다./연합
미래통합당이 28일 전국위원회를 열어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을 가결했지만, 당사자인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를 수용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위원장의 측근인 최명길 전 의원은 이날 기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통해 “김종인 대표는 오늘 통합당 전국위에서 이뤄진 결정을 비대위원장 추대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당초 통합당은 이날 전국위원회 개최 직전 상임전국위원회에서 ‘8월 31일 이전에 전당대회를 치른다’는 당헌·당규 부칙을 수정해 비대위 활동 기한을 연장할 예정이었지만 정족수 미달로 무산됐다.

이에 대해 최 전 의원은 “8월 31까지 ‘관리형 비대위원장을 하느냐 마느냐’만 남은 상황인데, 그건 안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 전 위원장은 비대위원장직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심재철 당대표 권한대행에게 “2022년 3월 대선 1년 전까지인 내년 3월까지는 대선 승리의 준비를 마치고 떠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당헌 개정이 이뤄지지 않은 채 의결된 4개월짜리 비대위원장직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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