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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호텔업계에 20억 지원…호텔당 최대 500만원

서울시, 호텔업계에 20억 지원…호텔당 최대 500만원

기사승인 2020. 05. 24.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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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소재 전 호텔 대상
MICE기업 지원 2차 접수 시작 예정
서울시 호텔 지원
‘서울형 호텔업 위기극복 프로젝트’ 모집 공고 포스터. /제공=서울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관광산업 전반이 침체된 가운데 서울시가 서울 소재 호텔 살리기에 나선다.

24일 시는 ‘서울형 호텔업 위기극복 프로젝트’를 통해 서울 소재 호텔 400곳에 최대 5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총 20억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에는 현재 영업 중인 서울 소재 호텔 업소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27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로, 사업 대상은 관광진흥법에 따라 등록된 서울 소재 호텔 업소다. 세부 업종기준에 따르면 △관광호텔업 △가족호텔업 △호스텔업 △소형호텔업 등이 있다.

이번 사업에는 2가지 지원금 지급 방식이 있다. 선정된 호텔이 사업 관련 비용에 대한 집행내역 증빙자료를 제출하고 사업비를 나중에 지급받거나, 보증보험 가입 증서를 통해 먼저 지급받을 수 있다.

이번 사업비는 국내외 관광객 유치 및 편의 제공을 위한 모든 사업비로 쓸 수 있지만, 인건비나 시설부대비, 임대료 등에는 사용할 수 없다.

구체적으로 사용 가능한 경우는 △호텔업 투숙객 모집을 위한 맞춤형 상품 기획 및 개발비용 △코로나19 대응 등 내부 위생 상태 개선 및 유지를 위한 방역비용 △예약시스템, 홈페이지 개선 등 관광 숙박 수요 회복 대비 기반 재조성비용 △기타 전략적 홍보·마케팅 비용 등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업계 사업비용 등이다.

신청은 서울관광재단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되며, 기타 문의 사항은 울관광재단 홈페이지나 한국호텔업협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19일 선정된 400개 업체를 발표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코로나19로 위기에 처한 MICE업계를 대상으로 추진 중인 ‘서울 MICE 위기극복 프로젝트’의 1차 모집을 완료해 사전 사업비 지원을 시작하고, 2차 모집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2차 모집은 업력과 MICE 추진실적 등 신청기준을 대폭 완화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1차 접수시 2년 이상이었던 지원 자격을 1년 자격으로 낮추고, MICE 개최실적 연 1회 이상이 기업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또 피해사실 입증이 어려운 MICE 업계의 특수성을 감안해 피해사실확인서 발급요건을 과감히 생략해 업계의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2차 신청 기간은 다음 달 4일까지로, 최종 선정 결과는 12일 발표될 예정이다. 접수는 1차 접수와 동일하게 서울관광재단 홈페이지 전용 웹페이지에서 진행된다.

주용태 시 관광체육국장은 “관광수요가 급감하면서 공실률이 넘쳐나는 등 고사 위기에 놓인 호텔업계에 작게나마 도움이 돼 힘든 시기에 함께 어려움을 극복했으면 한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해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는 관광산업이 다시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서울시도 코로나 이후 시기를 대비하고 다양한 지원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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