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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졸인재, 이제 월드클래스 기업서 일한다…올해 155명 채용

고졸인재, 이제 월드클래스 기업서 일한다…올해 155명 채용

기사승인 2020. 05. 2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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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산업부·월드클래스300기업協 업무협약 체결
월드클래스 기업 간담회
지난 2월 14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월드클래스 기업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갖춘 국내 21개 중소·중견기업이 고졸인재 155명을 채용한다.

교육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충남 아산시 소재 하나마이크론에서 월드클래스300 기업협회와 고졸취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월드클래스300 기업은 세계적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과 성장의지,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중견기업을 말한다. 산업부에 따르면 5월 현재 월드클래스300 기업은 모두 286개사다.

이번 업무협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고용충격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고졸인재와 우수기업 간 상생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능력 중심의 공정한 사회를 만든다는 취지로 이뤄졌다.

우선 이번 협약을 통해 월드클래스 기업은 고졸인재 채용수요를 발굴해 제공키로 했다. 올해는 21개 기업이 155명의 고졸인재를 채용할 계획이다.

교육부와 산업부는 월드클래스 기업을 ‘현장실습 선도기업’으로 일괄 인정하고, 우수기업에 대해 포상·홍보하는 등 인센티브를 제공키로 했다. 현장실습 선도기업은 일정 수준의 안전·교육프로그램을 충족하는 업체로 교육부와 각 시도 교육청이 관계부처, 지방자치단체, 지방노동청 등과 연계·협력해 선정한다.

또 월드클래스 기업에 필요한 인재상과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면, 교육부는 시도 교육청과 협력해 기업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체제를 마련한다. 아울러 월드클래스 기업과 학교는 기업맞춤형 인재양성을 위해 체험 및 견학기회 제공, 전문가 인력풀 활용, 기업 내 실습시설이나 학교 내 각종 시설 등의 상호 이용에 협력한다.

이날 협약이 체결된 하나마이크론은 지난 2012년 월드클래스300 기업으로 선정된 반도체 패키징 전문기업으로 정부와 민간기업 간 협력을 통해 고졸인재 채용 확대를 추진 중이다.

하나마이크론의 경우 직업계 고등학교에 반도체 공정운영 직무 관련 전공이 많지 않아 고졸인재 채용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주무부처인 교육부와 산업부는 충남교육청과 협력해 기초직무역량 중심의 방과후교육에 참여한 학생들이 하나마이크론에서 현장실습을 거쳐 조기 취업으로 연계되도록 지원한 바 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고졸인재들이 월드클래스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미래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교육부도 월드클래스 기업에 걸맞은 맞춤형 우수인재를 육성해 나가는 데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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