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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송중기, 이혼의 아픔 딛고…나란히 안방극장 컴백

송혜교·송중기, 이혼의 아픔 딛고…나란히 안방극장 컴백

기사승인 2021. 01. 07.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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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왼쪽)와 송중기가 안방극장에 복귀를 알려 관심을 받고 있다. /아시아투데이DB
한때 부부의 연을 맺었던 송혜교와 송중기가 안방극장에 복귀한다는 소식이 새해 방송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2년여의 결혼 생활을 끝내고 2019년 7월 갈라선 두 사람의 컴백 소식은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송혜교는 올 하반기 촬영을 시작하는 김은숙 작가의 신작으로 돌아온다. 2019년 tvN 드라마 ‘남자친구’ 이후 2년여만의 복귀로, 같은 해 7월 2년여의 결혼 생활에 종지부를 찍은 이후 첫 작품이다.

송혜교는 유독 안방극장에서 강한 편이다. 김 작가와 처음 손잡았던 KBS2 ‘태양의 후예’(2016)는 최고 시청률 38.8%(닐슨코리아·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신드롬급 인기를 누렸다. 방영된 지 5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태양의 후예’의 시청률을 깬 작품은 나오지 않았다. 특히 이 작품은 송혜교와 송중기를 이어준 ‘오작교’이기도 했다.

이번 신작은 ‘비밀의 숲 시즌1’ ‘왓쳐’ ‘청춘기록’의 안길호 PD가 연출을 맡았다. 아직 제목과 편성 등이 정해지진 않았지만 김은숙과 안길호 PD, 여기에 송혜교의 합류는 벌써부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만 김 작가의 전작인 SBS ‘더 킹: 영원의 군주’(2020, 이하 ‘더 킹’)가 기대보다 저조했던 탓에, 신작의 성공 여부는 아직 미지수다. ‘더 킹’은 역시 한류 스타인 이민호와 ‘도깨비’의 김고은이 출연했지만, 낮은 시청률에 혹평을 피해가지 못했다.

송중기는 내달 방송될 tvN 새 토일드라마 ‘빈센조’(극본 박재범, 연출 김희원)로 복귀한다. ‘빈센조’는 조직의 배신으로 한국에 오게 된 이탈리아 마피아 변호사가 베테랑 독종 변호사와 함께 악당의 방식으로 악당을 쓸어버리는 이야기를 그린다. 송중기는 극 중 마피아의 냉철한 전략가이자 변호사 ‘빈센조 까사노’로 분한다.

송중기는 이혼 이후에도 활발하게 활동했다. 영화 ‘승리호’와 ‘보고타’에 출연했고, 지난해 12월 6일 개최된 ‘2020 MAMA’의 호스트로 나서 K팝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기대했던 만큼의 성과는 거두지 못했다. 제작비가 240억원이나 투입된 ‘승리호’는 코로나19 여파로 극장 개봉을 포기하고 다음달 5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상황이 좋지 않기는 ‘보고타’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1월 남미 로케이션으로 촬영에 들어갔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두 달여만에 촬영을 중단하고 귀국했다. 현지에서 45% 이상의 촬영을 끝난 상태지만, 언제 다시 해외로 나갈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한 방송가 관계자는 “송혜교는 이혼 후 첫 작품이고, 김은숙 작가에겐 ‘더 킹’의 흥행 참패를 지울 수 있는 기회다. 서로에게 굉장히 중요한 작품인 만큼 큰 공을 들일 것 같다”며 “송중기는 이혼 이후에도 꾸준한 활동을 보이고 있지만, 아직 눈에 띌만한 성과가 없다. 이번 ‘빈센조’가 어떤 반응을 얻을지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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