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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김은혜·이준석 당권주자 토론배틀…대선전략 격론

김웅·김은혜·이준석 당권주자 토론배틀…대선전략 격론

기사승인 2021. 05. 22.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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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 대표에 도전하는 김웅(왼쪽 부터), 김은혜 초선 의원과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22일 서울 여의도 정치카페 ‘하우스’에서 열린 신인 당대표 출마자 초청 토론회에서 토론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 연합뉴스
국민의힘의 당대표 경선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신예 3인’이 22일 한 자리에 모여 저마다 정권교체 전략을 내놓으며 격론을 벌였다.

이들은 여의도 정치문화플랫폼 ‘하우스’가 운영하는 국회의사당 인근 카페에서 진행된 토론회에 참석했다. 당권주자 간 다자 토론은 이번이 처음이다.

5선 출신의 정병국 전 의원이 사회를 맡았고, 유승민 전 의원이 약 2시간 동안 진행된 토론회를 끝까지 지켜봤다.

김웅 의원은 대선후보 경선에서 국민여론조사 100%를 통한 ‘완전국민경선제’를 주장했다. ‘당원 50%대 국민 50%’으로 규정된 현행 당헌·당규를 바꾸자는 것이다.

김 의원은 “우리 당원이 진정으로 바라는 것은 대권승리”라며 “승리를 위해선 당원들이 좋아하는 후보보다는 국민이 좋아하는 후보를 뽑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

이준석 전 최고위원은 “당헌·당규를 기준으로 삼되 합의 가능한 상황이라면 변경하는 게 옳다고 본다”면서도 “당으로서 기능하기 위해선 당원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경선 흥행을 위해 컷오프로 대선주자를 4명으로 추린 뒤 2대2 팀토론을 하겠다는 아이디어도 나왔다.

김은혜 의원은 대선경선의 진입장벽을 낮추자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당 대선주자는 다다익선”이라며 “최재형 윤석열 김동연 가릴 것 없이, 우리당 주자와 함께 하는 오픈프라이머리로 꾸미고 싶다”고 말했다.

후보자들 간 기싸움도 이어졌다. 김은혜 의원은 차기 총선에서 지역구 불출마 의사를 밝힌 김웅 의원에게 “당대표 안 되셔도 그만두실 건가”라고 물었다. 이에 김웅 의원은 “우리 당에 필요한 것은 결기”라며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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