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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6·11 전당대회 당대표 8명 최종 등록...책임당원 절반 영남표심 관건

국민의힘 6·11 전당대회 당대표 8명 최종 등록...책임당원 절반 영남표심 관건

기사승인 2021. 05. 23.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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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미래통합당 최고위원 당대표 출마 릴레인 인터뷰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최고위원 / 정재훈 기자
제1야당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이 6·11 전당대회를 겨냥해 영남권에 공을 들이고 있다. 전체 당원의 절반 가량이 영남에 있어 당심 잡기에 심혈을 쏟고 있다. 당대표 본경선은 당원투표 비중이 70%로 압도적으로 높다. 대구·경북(TK) 표심을 누가 더 많이 확보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크게 출렁일 것으로 보인다.

전당대회 투표권을 가진 국민의힘 책임 당원은 28만명 안팎이다. 이 중 TK 당원이 30%, 부산·울산·경남(PK) 당원이 20%를 차지한다. 책임당원의 절반 가량이 영남에 몰려 있다.

6·11 전당대회 예비경선 후보자들은 당원 50%·일반시민 여론조사 50% 방식을 통해 5명으로 압축한다. 예비경선을 통과한 5명은 당원 70%와 일반시민 여론조사 30%로 본경선을 치룬다.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당 대표 후보 등록 마감일인 지난 22일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한 국민의힘 당 대표 지지도 조사에서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30.1%의 높은 지지를 받았다. 나경원 전 의원은 17.4%, 주호영 의원 9.3%였다.(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김형준 명지대 교수(정치학과)는 23일 아시아투데이와의 통화에서 “민심과 당심은 차이가 있는 것”이라며 “일치가 되면 좋겠지만 당심이 어떻게 전략적 투표를 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교수는 “대통령 선거라든지 선거에 나갈 후보를 결정할 때는 민심이 중요하다”며 다만 “당대표를 뽑는 것이니 당심을 무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김 교수는 “7대 3으로 당원 비중이 너무 높은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있지만 오랫동안 정가에서 갖고 온 하나의 룰이니까 당원들, 특히 대의원들이 어떻게 전략적 투표를 하느냐가 굉장히 큰 관건”이라고 관측했다.

지난 22일 후보 등록을 마친 국민의힘 6·11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자는 원내 조경태·주호영(5선), 홍문표(4선), 윤영석(3선), 김웅·김은혜 의원(초선), 원외 나경원 전 의원, 이준석 전 최고위원 등 모두 8명이 최종 신청했다.

청년 최고위원을 포함해 5명을 뽑는 최고위원에는 원내 조해진(3선), 배현진·이영·조수진(초선) 의원, 원외 김재원·정미경 전 의원, 천강정 경기도당 치과의사네트워킹위원장, 원영섭 전 미래통합당 조직부총장, 도태우 대구시당 인권위원장, 조대원 전 경기 고양정 당협위원장 등 10명이 출마했다.

별도로 경쟁하는 청년 최고위원 한자리에는 현역인 이용 의원, 김용태 광명을 당협위원장, 강태린 전 국민의힘 의왕과천 당협부위원장, 함슬옹 전 미래통합당 중앙청년위 부위원장, 홍종기 전 삼성전자 변호사 등 5명이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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