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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노조, 창사 이래 첫 파업 돌입

삼성디스플레이 노조, 창사 이래 첫 파업 돌입

기사승인 2021. 06. 21.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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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협상을 두고 사측과 입장차를 끝내 좁히지 못한 삼성디스플레이 노조가 21일 간부 중심으로 파업에 돌입했다. 이는 삼성디스플레이 창사이래 첫 파업이자 삼성그룹 역사상 처음이다.

삼성디스플레이 노조 쟁의대책위원회(이하 쟁대위) 6인으로 구성된 파업 선발대는 이날 새벽부터 아산2캠퍼스 OLEX동 앞에서 투쟁천막을 설치하고 24시간 상시 투쟁 및 농성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 노조 쟁대위 관계자는 “투쟁천막을 거점으로 직원들과 직접 소통하며 부당함을 일삼는 회사에 대해 규탄 선전전 등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노조는 조합원 총파업으로의 확대 계획을 갖고 있으며 회사의 전향적인 태도 변화 없이는 총파업 실행까지 머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날 11시 30분에 진행된 쟁대위 출범식에는 금속노련 김만재 위원장, 한국노총 아산지역지부 이창수 의장, 삼성화재노조 오상훈 위원장, 삼성웰스토리노조 이진헌 위원장, 전국삼성전자노조 진윤석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삼성디스플레이 노조는 올해 초부터 사측과 임급협상을 벌여왔으며 기본인상률 6.8%를 요구했다. 하지만 사측은 기존 노사협의회와 합의한 기준인상률 4.5% 이상으로 임금을 올리는 것 어렵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이달 초에도 삼성디스플레이 노사는 임금협상을 진행했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해 결렬됐다. 이에 노조는 파업 등 쟁의행위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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