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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선 최초 출전일 7월 8일 ‘방위산업의 날’ 지정

거북선 최초 출전일 7월 8일 ‘방위산업의 날’ 지정

기사승인 2023. 08. 08.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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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개정 방위산업발전법 공포…방위산업공제조합 가입대상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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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사관학교 내 전시된 거북선./ 제공=해군사관학교
임진왜란 당시 거북선이 최초로 출전한 7월 8일이 '방위산업의 날'로 지정됐다.

국방부와 방위사업청은 매년 7월 8일을 '방위산업의 날'로 제정하고 방위산업공제조합 가입대상을 확대하는 '방위산업발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 8일 공포돼 오는 11월부터 순차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방위산업의 날'을 제정한 것은 자주국방을 지탱하는 한편 4차 산업혁명시대의 국민경제 발전을 선도할 방위산업계 종사자의 숭고한 헌신을 재조명하고 격려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국방부와 방사청의 설명이다.

'방위산업의 날' 제정을 위해서 방위사업청은 방산관련 법률 제정일, 방산관련 주요기관 설립일, 무기체계 전력화 일자, 역사적인 의미가 있는 날 등의 다양한 후보일자를 선별하여 국민과 방산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최초 거북선 출전일(7월 8일)'이 1위를 차지했고, 국방부와 방사청은 이 날을 '방위산업의 날'로 정했다. 거북선은 우리나라 무기의 우수성을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다. 7월 8일은 국내의 독자적인 기술로 설계하고 건조한 거북선이 최초로 전장에서 승리한 뜻깊은 날이다.

거북선은 1592년 5월 29일(양력 7월 8일) 사천해전에 최초로 출전했다. 사천해전은 이순신 장군이 사천 앞바다에서 왜군과 벌인 전투로서 이때 거북선 2척이 처음으로 실전에 투입되어 왜선 13척을 격파했다.

국방부와 방사청은 '방위산업의 날' 제정으로 국내 방위산업 종사자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고취하고, 국제적으로 우리 방위산업의 위상을 홍보하여 K-방산 브랜드 이미지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함께 개정 법률 공포에 따라 방위산업공제조합의 가입대상이 방산업체와 일반업체에서 국방과학연구소 등 전문연구기관과 일반연구기관까지로 확대된다.

방위산업공제조합은 방산업체 등을 대상으로 보증·공제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조합 가입대상을 확대함으로써 업체뿐만 아니라 연구기관이 사업의 주체로 참여하는 경우에도 연구기관이 공제·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따라 연구기관 등 도 안정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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