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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황선홍호, ‘우즈벡→일본’ 넘으면 대회 최초 3연패 금자탑

[아시안게임] 황선홍호, ‘우즈벡→일본’ 넘으면 대회 최초 3연패 금자탑

기사승인 2023. 10. 03.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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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밤 중앙아시아 강호 우즈벡과 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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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중국전에서 골을 넣은 대표팀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시안게임 역대 최초 남자 축구 3연패에 단 두 걸음만 남겨둔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이 중앙아시아 강호 우즈베키스탄을 상대한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4일 오후 9시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우즈베키스탄과 4강전을 벌인다.

6회 연속 4강에 올라 대회 첫 3연패에 도전하는 대표팀은 8강(한국 2-0 승)에서 중국의 홈 텃세와 거친 플레이를 완벽하게 이겨내 분위기가 고조돼 있다.

중동 팀들이 모두 탈락한 것이 특징인 이번 대회에서 한국과 우즈벡과 4강전은 '창과 방패'의 대결로 요약된다.

8강전까지 4경기 23골(1실점)을 몰아친 한국과 4경기 전승을 하며 단 2실점만 내준 우즈벡이 정면충돌한다. 탄탄한 수비력이 강점인 우즈벡은 피지컬도 좋다는 평가다. 따라서 우즈벡은 한국을 상대로 '선 수비 후 역습' 전략을 구사할 것이 유력시된다. 우즈벡은 1994년 히로시마 대회 이후 29년 만에 준결승에 올라 어느 때보다 우승 열망이 강하다.

이 연령대 육성에 많은 투자를 해온 우즈벡은 대회 전부터 한국과 축구 금메달을 다툴 주요 경쟁자로 꼽혀와 주목되는 매치다.

하지만 아시아 최강을 자부하는 한국이 못 이길 상대는 아니다. 완연한 상승세를 탄 황선홍호는 우즈벡전에서 이강인(22·파리 생제르맹) 등 최정예 멤버를 총동원시킬 예정이다. 우즈벡을 물리치면 한국은 7일 오후 9시 일본-홍콩 승자와 금메달을 놓고 마지막 일전을 벌인다. 4강전에서 패할 경우 한국은 7일 동메달결정전을 추가로 치러야 한다.

대회 최초 3회 연속 금메달 전선의 마지막 고비는 일본이다. 일본은 4연승으로 4강 티켓을 따냈다. 특히 8강에서 북한을 2-1로 누르고 우승 후보다운 전력을 과시했다. 4경기에서 공수 균형을 잘 맞추며 13득점 2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예상대로 한국과 일본이 결승에서 맞닥뜨리면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2연속 결승 한일전이 성사된다. 5년 전 결승전에서는 한국이 웃었다. 이승우와 황희찬의 골을 묶어 2-1로 일본을 이기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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