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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사전투표율…강서구청장 보선 D-1, 여야 막판 지원유세 총력

역대급 사전투표율…강서구청장 보선 D-1, 여야 막판 지원유세 총력

기사승인 2023. 10. 10.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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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진교훈 후보 지원 유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가 9일 오후 서울 강서구 발산역 부근 공원에서 열린 진교훈 강서구청장 후보(왼쪽) 유세에서 밝은 표정으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송의주 기자
김태우,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유세
김태우 국민의힘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가 9일 서울 등촌동 경복여자고등학교에서 열린 한 교회 체육행사에서 구민들과 만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송의주 기자
내년 총선의 전초전으로 불리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본투표를 하루 앞두고 여야가 막판 표심 굳히기에 돌입했다.

총선 전 수도권 민심을 반영할 것으로 기대되는 이번 선거를 두고 국민의힘은 '지역발전론'을, 더불어민주당은 '정권심판론'을 내세우며 사활을 거는 모습이다.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지도부는 10일 오후 6시 서울 강서구 발산역에서 마지막 유세를 펼친다.

국민의힘은 제21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시작한 날임에도 김태우 후보가 구청장으로 적임자라는 점을 부각하며 전격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

더불어민주당도 이재명 대표가 전날 지원 사격에 나선 데 이어 당 지도부가 오후 늦은 시간까지 강서 지역 곳곳에서 진교훈 후보에 대한 도보유세에 나선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5시께 강서구청 사거리에서 진교훈 후보 유세를 지원하고 오후 6시부터 가양역에서 퇴근하는 직장인들을 상대로 지지를 호소한다.

앞서 김 대표는 전날(9일) 공암나루근린공원에서 "힘 있는 여당 후보, 대통령과 '핫라인'이 개통돼 있어 집권 여당이 팍팍 밀어줘 강서의 재개발 재건축을 지원"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대표도 같은 날 발산역 앞 공원에서 "진교훈 후보를 당선시켜서 국민의 무서움을, 이 나라의 주인이 진정 국민임을 증명해주실 것으로 믿는다"며 진 후보에게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6~7일 진행된 사전투표는 전체 선거인 50만603명 중 11만3313명이 참여한 가운데 투표율 22.64%를 기록했다. 역대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를 통틀어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이다.

정치권에서는 국민의힘이 내세우고 있는 '대통령과 직통하는 구청장'과 '지역발전 적임자' 슬로건이 효과를 거둔다면 성과를 본다는 해석과 여전히 김태우 후보의 '출마 명분 부족' 등으로 정권심판론에 힘이 실린다는 해석이 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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