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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브로프 러 외무, 평양 도착...김정은-푸틴 합의 북러 군사협력 논의

라브로프 러 외무, 평양 도착...김정은-푸틴 합의 북러 군사협력 논의

기사승인 2023. 10. 19.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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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브로프, 베이징 방문 후 평양 도착
김정은-푸틴 합의 군사협력 논의 관측
푸틴, 방북도 논의
라브로프 "북러 최고위급 합의 검토"
"북, 우크라 전쟁 러 연대 표시 소수 국가"
NORTHKOREA-RUSSIA/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부 장관이 18일(현지시간) 북한 평양 공항에 도착해 최선희 북한 외무상 등의 영접을 받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부 장관이 18일(현지시간) 북한 평양에 도착해 이틀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라브로프 장관은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동행해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정상 포럼과 푸틴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에 참석한 후 평양에 도착했다.

라브로프 장관의 방북은 2018년 5월 이후 약 5년 5개월만 네번째이고, 지난달 13일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열린 푸틴과 김정은 북한 정무위원장 간 정상회담 한달 만이다.

라브로프 장관은 방북 기간 김정은 등을 만나 북한의 러시아에 대한 무기 공급과 러시아의 북한 위성 및 미사일 프로그램 지원 등 군사 협력에 관한 후속 조치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은 타스통신 등 러시아 매체를 인용해 라브로프 장관이 북한 카운터파트와 회담, 푸틴의 중국 방문 결과를 브리핑하고, 푸틴의 방북 가능성에 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CHINA BELT AND ROAD FORUM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왼쪽)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부 장관이 18일 중국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정상 포럼 개막식에 참석한 후 걸어가고 있다./EPA·연합뉴스
라브로프 장관은 북한에 도착해 "이번 북한 방문이 최근 최고위급에서 이뤄진 합의를 자세히 검토할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도 푸틴의 북한 답방 일정이 외교 채널을 통해 조율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푸틴은 지난달 정상회담에서 김정은의 방북 초청을 수락했다. 푸틴은 2000년 7월 평양에서 김정일 당시 국방위원장과 만난 바 있다.

라브로프 장관은 "러시아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이끄는 북한이 독립과 주권을 수호하려는 열망에 연대와 전폭적인 지지를 표한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에 대한 북한의 지지를 높이 평가한다며 북한이 러시아와 연대를 공개적으로 선언한 몇 안 되는 국가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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