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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데믹 후 바뀐 소비 패턴…배달·피트니스 매출 급증

엔데믹 후 바뀐 소비 패턴…배달·피트니스 매출 급증

기사승인 2024. 01. 30.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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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 피트니스·화장품
40~50대, 배달서비스·편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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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배달과 피트니스, 커피 전문점 등 서비스 업종의 매출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KB국민카드가 최근 5년(2019년~2023년)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고객 약 1900만명을 대상으로 주요 5개 소비 업종(음식, 쇼핑, 여행, 엔터·스포츠, 건강·미용)에서 발생한 약 93억건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매출액이 코로나19 전후인 2019년 대비 16%, 2022년 대비 8% 증가했다.

업종별로 보면 배달서비스가 2019년 대비 164% 급증했다. 이어 피트니스(58%), 커피전문점(53%), 디저트전문점(48%), 스포츠(45%) 순으로 매출액이 증가했다. 반면 면세점(-42%), 여행사(-22%), 영화·공연(-20%), 건강식품(-12%), 화장품(-6%), 대형마트·할인점(-5%)의 매출액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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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트렌드를 볼 수 있는 2022년 대비 2023년 매출은 여행사, 항공사, 면세점 등 여행관련 업종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여행 업종이 41%로 가장 크게 증가했으며 음식 8%, 건강·미용 8%, 엔터·스포츠 6%, 쇼핑·마트 업종이 2% 늘었다.

거리두기로 인해 대부분 업종의 매출이 감소했던 2020년~2022년에도 배달서비스, 스포츠, 온라인쇼핑, 편의점의 매출은 2019년 대비 성장했다. 연령대별 업종 매출은 20대는 피트니스, 30대 화장품, 40대 배달서비스, 50대 편의점, 60세 이상은 건강식품 업종의 비중이 늘었다. 지난해 연령대별 매출액 상위 업종을 보면, 20대는 오락서비스, 30대는 배달서비스, 40대는 테마파크, 50대는 스포츠, 60대 이상은 건강식품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KB국민카드 데이터사업그룹 관계자는 "엔데믹 전후 소비 데이터 분석을 통해 회복된 일상과 뉴노멀 시대의 변화와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생활과 밀접한 소비트렌드를 다양한 방법으로 분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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