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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바이든, 버몬트·사모아서 ‘불의의 일격’

트럼프·바이든, 버몬트·사모아서 ‘불의의 일격’

기사승인 2024. 03. 06.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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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일리 버몬트주서 예상밖 깜짝 승리
사모아 민주코커스 사업가 팔머 승리
Election 2024 Haley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는 '슈퍼 화요일' 버몬트주 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제치고 승리했다. /AP 연합뉴스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대선 경선 분수령인 '슈퍼 화요일'에 예상대로 압승을 거뒀지만 각각 불의의 일격을 당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버몬트주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95% 개표 기준 46%를 득표해 50% 득표율을 기록한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에게 패했다. 버몬트주에 할당된 대의원은 모두 17명이다. 헤일리 전 대사는 지난 3일 워싱턴 DC 공화당 프라이머리에서 첫 승을 거둔 바 있다.

헤일리 전 대사는 민주당 지지세력이 많은 버몬트주에서 예상을 깨고 깜짝 승리를 거뒀지만 나머지 주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압승을 거둬 대세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다.

헤일리 선거캠프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대신할 공화당 후보를 바라는 민심이 드러난 것이라고 분석하며 "버몬트를 포함해 유권자 수백만 명의 지지를 영예롭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공화당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유권자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깊은 우려를 드러냈다"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도 사모아 코커스(당원대회)에서 메릴랜드 볼티모어 출신 벤처 캐피탈 사업가 제이슨 팔머에게 패했지만 대세에는 전혀 지장이 없다.

미국령 사모아는 올해 미국 대선 본선에서 선거인단이 할당되지 않지만, 민주당 전당대회에 대의원 11명을 보낼 수 있다고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전했다.

바이든 선거캠프는 "팔머가 사모아의 옹호자로서 그곳에 기반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팔머 선거캠프는 사모아에 상주하는 3명의 선거요원이 있지만 후보는 섬을 방문하지 않았다고 CNN에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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